하동군, 횡강정서 관내 10개정 궁사 300명 참가…개인·단체전 2종목 경기

하동군궁도협회가 주최하고, 횡강정이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하동지역 10개 궁도장 소속 궁사 300여명이 참가해 사우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또 대회에는 윤상기 군수와 손영길 군의회 의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들도 참석해 대회를 축하하고 참가 선수들을 격려했다.
윤상기 군수는 개회식에서 “자연을 닮은 하동 궁사들의 마음을 모아 당기는 힘찬 활시위는 화합과 건강을 지키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선예 후궁의 궁도정신에 따라 기량과 정담을 나누면서 도내 으뜸자리의 하동 궁도를 한 차원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개인전과 단체전 등 2종목으로 치러졌는데, 정별·팀별 5명이 1조를 이룬 단체전은 3순(1순 5발) 기록으로 선다 시수순에 의해 4강을 선발한 뒤 4강이 토너먼트로 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날 대회에서 단체전은 우승, 준우승, 3위, 4위에 각각 상장과 부상이 수여됐으며, 개인전 장년부는 1등 1명, 2등 2명, 3등 3명, 4등 4명에 상장과 부상, 노년부는 1∼4등 각 1명에 상장과 부상, 장려상 20명에 역시 상장과 부상이 주어졌다.
한편, 이날 대회는 승패를 떠나 상대방을 응원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돼 친선과 화합도모라는 대회의 취지를 살린 것은 물론 경기 후 간단한 오찬과 다과를 들며 상호간에 정보를 교환하고 우의를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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