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대책 수립하고 만반의 준비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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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대책 수립하고 만반의 준비 갖춰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6.11.2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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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덤프·트랙터 등 장비, 친환경 염화칼슘 100톤 등 확보
▲ 양구군
[시사매거진]본격적인 겨울철에 앞서 양구군이 제설대책을 수립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겨울철을 보낼 수 있도록 도로 및 시설 등에 대한 재난대비 안전관리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는 군(郡)은 폭설 등을 대비한 신속한 제설작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군은 동절기 내내 제설장비를 비상대기 상태로 유지해 신속하게 제설작업을 추진하고, 단계별로 전 공무원을 제설작업에 투입할 계획이며, 마을별로 농기계를 활용한 제설단을 자율적으로 조직해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단계별 제설작업은 1단계(5㎝ 미만, 대설 예비특보)에서는 기상정보를 수시로 파악해 SMS와 마을 및 가두방송 등을 통해 전파하고 도로를 점검하는 등 초등대응태세를 유지해 강설 종료 5시간 내 제설작업 완료할 수 있도록 한다.

2단계(적설량 5㎝ 이상, 대설주의보)에서는 제설 덤프트럭과 제설인력을 투입하고 군부대에 지원을 요청해 강설 종료 10시간 내 제설작업 완료를 목표로 제설작업을 실시한다.

3단계(적설량 20㎝ 이상, 대설경보)에서는 전 공무원 비상근무와 군부대 지원으로 가용한 장비와 인력을 모두 투입, 집중적인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군은 양구지역 내 76개 노선의 도로 459㎞에 대한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5개 읍면 곳곳에 622개소, 1244㎥의 방활사를 준비했고, 염화칼슘은 총 100톤을 확보했다.

기존 염화칼슘은 가로수 등 식물의 고사와 구조물의 부식을 야기해 가로수 이식과 구조물 보수 등에 대한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는 문제가 있는데, ㈜HNDE가 이 같은 문제를 상당부분 해결한 자사 생산 친환경 염화칼슘 100톤을 기탁함에 따라 올 겨울에 이 염화칼슘을 사용하기로 했다.

제설장비로는 120대의 트랙터와 염화칼슘 살포기 4대를 확보했고, 입찰을 통해 금주 중 제설 덤프트럭 6대를 확보할 예정이며, 군부대와의 사전협의를 통해 차량장착용 삽날 12대도 지원받기로 했다.

제설덤프는 군청에 5대, 해안면에 1대를 각각 배치해 우선 도시계획도로에 대한 작업을 실시한 후 군도와 농어촌도로 순으로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해안면은 자체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12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3개월간 마을별 자율제설단을 적극 운영하고, 강설량이 10㎝ 이상일 때 투입된 트랙터에 대한 유류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이미 확보한 염화칼슘을 읍면에 비치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군청의 각 부서는 담당구역으로 지정된 양구읍 시가지 내 주요도로와 주차장에 대한 제설작업에 나서게 된다.

2사단, 21사단, 양구경찰서, 양구교육지원청, 양구국유림관리소, 양구119안전센터, 한국전력, KT 등 유관기관도 기상특보 발령 시 기관별로 주요시설에 대한 사전점검 등 대비를 강화하고, 군부대는 제설장비 및 인력지원 체계를 강화하며, 진입로와 인근도로에 대한 제설작업을 실시하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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