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불명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 살아온 자연치유의 전도사
병의 근본원인 해결을 위한 선택, ‘침구’와 ‘수기치료’

그러나 아직까지 난관으로 남아있는 부분이 있다. 바로 근육계 질환이다. 우리 인체 구성의 70%가 근육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근육은 골격을 감싸주므로 인체를 유지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연의 환경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여 주며 체온의 조절과 근력의 바탕이 되기도 한다. 또한 근육은 독자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사용을 많이 할 때 발달이 되고 수축과 확산 작용을 하며 근력과 열을 발산하고 흥분과 긴장의 작용을 함으로써 쉽게 경직이 되고 응결의 상태가 발생하는 독특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근육은 쉽게 질병을 유발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시작된 질병이 시간이 경과되면서부터는 심한 통증을 동반하며 행동에 제약을 주게 된다. 이와 관련된 질병 치료에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전문적인 의료인 수요 부족과 전문 치료 분야가 미흡하다는 점으로 꼽을 수 있다.

국경 없는 치료에 앞장서다
손을 사용한 의술의 역사는 아주 오래전부터 사용되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는 1,500년 전부터 ‘맛사지’를 건강보조 수단으로 이용해 왔으며, 중국의 경우는 추나요법을 치료의 방법으로 애용했으며, 미국의 경우는 100년 전부터 ‘카이로 프락틱’을 의학으로 발전시켜 지금껏 질병치료에 이용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1947년 지압요법을 의술로서 제정했다. 유논수 원장은 “손을 잘 사용하여 인체를 다룬다면 약품이나 기구보다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고 말했다. 지구상의 모든 물건은 바로 사람의 손에 의해 연구되고 제작되고 있다. 손의 활용은 의료분야에서도 중요한 키워드이자,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치료행위인 셈이다.


유논수 원장이 30여 년 동안 병의 원인을 찾아 나선 계기는 어머니의 죽음이 계기였다. 치료받을 시기를 놓친 병원의 오진으로 돌아가신 어머니와 같은 이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는 병을 향한 공부를 시작한 것이다. 그런 그가 침구와 수기를 통해 내린 결론은 바로 자연 치유다. 그 동안 치료를 통한 수많은 환자와의 만남은 유 원장이 도달하고자 하는 자연치유에 다가와 있다. 그는 “이젠 사람들의 걸음걸이, 앉은 자세 등을 보며, 그 사람의 무너진 균형을 알 수 있습니다. 병은 몸의 균형을 잃었기 때문에 생겨났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몸이 균형을 유지한다면 병마로부터 자유롭다는 말이기도 하다. 유 원장이 자연치유를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자연스러운 건강을 누릴 수 있도록 그는 한국자연치유 전문가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자연치유요법사 자격증을 획득했으며, 중국 중의대학교 약학대학원 약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모두가 건강한 삶을 위해 자연의 흐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공존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은 유 원장이 꿈꾸는 시대이다.
국내를 비롯해 중국, 미국을 오가며 그가 꿈꾸는 자연치유를 위한 치료방법 연구를 위해 움직이는 유 원장. 이익을 위한 치료가 아닌 고통 받는 이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봉사의 삶을 선택한 그의 모습에서 많은 이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세상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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