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 도움주려 사회복지사, 노인요양보호사 자격 취득

경기도 광명시 광명6동에 위치한 우주태권도 체육관 이재한 관장은 어려서 키도 작고 몸이 약해서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한 태권도가 이제는 체육관 관장으로 아이들을 지도하는 교육자가 되었다. 태권도 공인 6단인 그는 태권도 지도는 물론 인성교육에 혼신의 힘을 쏟아내고 있으며, 물질만능과 성적위주로 전락한 안타까운 교육현장에서 놓쳐버린 소중한 인성교육을 위해 무도인으로서 또한 교육자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다.
이 관장은 “요즘 아이들은 어려운 것, 힘든 것, 남을 돕는 것, 이 모든 것을 정말 싫어합니다”라며 “하지만 비록 태권도를 가르치는 체육관이지만 서로 나누고 도와주고, 베풀 줄 아는 아이들로 키우고 싶어서 체험과 봉사 활동의 인성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자라던 때와 다르게 요즘 아이들은 자연을 느끼며 자라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허락되는 대로 등산과 모내기, 가을 추수, 감자 캐기, 갯벌 체험, 낙농 체험 등의 자연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저의 뜻을 이해하지 못한 학부형님들의 반대가 컸으며 태권도장의 원생이 줄기도 하여 체육관 운영이 힘들었지만 자연과 호흡하고 예절바르고 올곧게 자라는 아이들을 보면서 차츰 부모님들의 격려를 얻게 되었습니다”라며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이재한 관장은 자원봉사의 동기에 대해 “충청도 홍성의 시골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부모님이 이웃에게 명절날 그리고 생신날 어려우신 이웃 어른들에게 쌀 또는 음식을 같다주시고 보살펴 주시는 모습을 보며 자원봉사의 작은 꿈을 가졌나 봅니다”라고 답했다.
자원봉사는 내가 그들에게 무엇인가 도움을 주기 전에 그들에게 무엇인가 배운다는 마음에서도 시작되기도 하지만 실천이 쉽지는 않다. 그는 현재 지역 복지시설 아이들에게 무료로 태권도를 지도해주며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펼 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매주 금요일 청소년 유해 환경 감시단 활동을 통해 우리 청소년이 약물 및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받아 건전한 청소년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청소년선도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매주 토요일 대한태권도 자원봉사단에서 농아인에게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으며 지난해 2009년 제21회 대만농아인 올림픽에서 금3개, 은1개, 동1개의 메달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두었으며, 매주 수·목요일은 차봉이 회원으로서 지역 독거노인과 몸이 불편하신 어른들을 차량으로 모셔 점심식사를 할 수 있도록 차량봉사를 하기도 한다.
그 밖에도 적십자 봉사활동으로 매월 적십자구호품 및 쌀을 직접 배달 해주고 있는 그의 일상은 잠시도 쉴 틈이 없다. 지난 3년간(2007년 50명, 2008년 60명, 2009년 120명) 체육관 아이들과 함께 참여한 사랑의 연탄 나누기, 태안기름유출사고 자원봉사(2007년 45명), 광명시 마라톤대회 참석(2007년 130명), 청소년범죄 추방대회참석(2008년 40명), 광명7동 꽃길 가꾸기 자원봉사(2008년 40명), 광명시 클린데이 행사(2009년 60명), 농아인과 함께한 무언의 등반 대회(2009년 30명), 안양천 정화 캠페인(2009년 40명)과 2008~09년 동네어르신 식사접대봉사(광명7동 노인회 70명) 등의 봉사활동을 하는 등 쉼없는 나눔과 베품을 실천하고 있다.

노인요양보호사 자격 취득
그는 “수많은 봉사 활동을 통해 자원봉사가 참으로 뜻 깊고 행복한 일”이라고 한다. 태권도의 무도정신위에 자원봉사라는 또 하나의 교육이야말로 진정 우리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한다.
이 관장은 매달 아이들에게 봉사시간 인증서를 나누어 주면서 기뻐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학교공부와 학원교육에 지쳐있는 아이들의 모습보다 스스로 남을 돕고 내가 가지고 있는 작은 것 하나라도 다른 사람에게 나눌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이들로 키우고 싶다는 생각으로 책임이 더욱 커진다고 말한다.
“체험과 봉사활동을 통해 소중한 자연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직접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온몸으로 느끼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이재한 관장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뒤늦게 공부를 시작해 사회복지사 자격증과 노인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것이 자신이 꿈 꿔온 작은 꿈과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의 불빛이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으며 현재 대한청소년육성회 광명지회 부회장, 보건복지부 지정 청소년 유해 환경 감시단 부단장, 대한태권도자원봉사단 총무이사, 적십자 광명지구협의회기동봉사회 감사, 광명7동 주민자치 위원, 광문초등학교운영위원, 한국지역복지봉사회 차봉이 회원, 광명경찰서청소년지도위원, 광명소방서의용소방대원, 경기도태권도협회 교육분과부위원장, 광명시태권도협회 총무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내조를 아끼지 않는 부인 박형선 씨에게 늘 미안하고 감사하다는 속심을 털어 놓았으며 슬하에 삼형제를 두고 있다.
우주태권도체육관 02-2613-9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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