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협상 결렬 '파국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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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조는 전남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을 한 데 이어 '조합원 행동지침'을 통해 준법투쟁에 나설 것을 주문하고 상무집행위원은 밤샘 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 |
노사협상이 결렬된 금호타이어가 3일 예정대로 정리해고 예정자 명단을 개인에게 통보하면서 노조가 농성에 들어가는 등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3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이날 오후 193명의 정리해고 대상자와 1,006명에 대한 도급화 계획을 광주지방노동청에 신고하고, 대상자에게 문서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일괄 통보했다. 노사 협상에 더 진전이 없으면 4월2일 자로 정리해고 효력이 발생한다.
이에 노조는 전남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을 한 데 이어 '조합원 행동지침'을 통해 준법투쟁에 나설 것을 주문하고 상무집행위원은 이날부터 밤샘 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정리해고 예고 통보가 이뤄짐에 따라 8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하는 등 예정된 일정대로 투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회사 측이 교섭을 요청해 온다면 언제든지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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