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강호 코트디부아르에 2-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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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강호 코트디부아르에 2-0 승리
  • 박희남 기자
  • 승인 2010.03.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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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스터프 로드 스타디움에서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이동국(전북)과 곽태휘(교토)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이끌어 냈다.

무엇보다 이날 승리가 의미 있는 것은 그동안 강팀과 A매치에서 별다른 재미를 못 봤던 세트피스 상황에서 두 골이나 터졌고, 강한 압박으로 코트디부아르의 디디에 드로그바(첼시)를 무력화하면서 승리를 낚았다.

해외파들이 합세한 대표팀의 전력은 국내파 위주로 모였던 지난 동아시아연맹선수권대회 때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아졌다.

박주영(AS모나코)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이근호(이와타)-이동국 듀엣이 투톱을 맡아 공격력의 강도가 다소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지만 그 뒤와 좌우를 받친 기성용(셀틱),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턴)의 활약으로 충분히 만회가 됐다.

더불어 이동국은 전반 4분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자신의 장기를 제대로 보여줬고, 더불어 최전방에서 수비지역까지 오르내리면서 허정무 감독이 지시한 수비 가담도 충실히 수행해 합격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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