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3일 낮 동계올림픽 사상 최고의 성적을 내고 금의환향한 밴쿠버동계올림픽 대표 선수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메달리스트들의 선전을 축하하는 동시에 비록 메달은 못 땄더라도 최선을 다한 경기로 국민들에게 투혼을 일깨워준 선수와 지도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였다.
오찬에는 '피겨 여제' 김연아를 비롯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금메달과 1,000m 은메달에 빛나는 모태범, 남자 10,000m 금메달과 5,000m 은메달을 딴 이승훈, 남자 쇼트트랙 2관왕 이정수,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금메달 이상화 선수 등 71명의 선수단이 참석했다.
또 이건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평창동계올림픽 공동유치위원장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김진선 강원지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체육계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여러분 정말 장하다. 국민들에게 큰 희망을 줬고 미래를 보여줬다"면서 "거침없이, 겁없이, 빠르게 앞을 내딛는 여러분을 보면서 한국의 미래가 정말 밝다고 생각한다"고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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