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규모 리콜 사태를 겪고 있는 토요타 자동차의 토요타 아키오 사장이 미국 의회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토요타 사장은 도쿄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미 법인 경영진이 미국 의회의 질문에 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은 일본 본사에서 전면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토요타 사장은 하지만 미 의회의 출석 요구가 있을 경우 그 때가서 어떻게 할지를 검토하겠다고 말해 상황에 따른 의회 증언 가능성은 열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하원은 오는 24일과 25일 이틀간, 상원은 다음달 2일 토요타 차 대량 리콜과 관련한 청문회를 열 예정. 미국 의회는 그동안 직, 간접적으로 토요타 사장의 청문회 출석을 요구해왔지만 토요타 사장은 일단 출석을 거부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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