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습해 줄이고 겨울 안전하게 넘기는 방법 강조

시는 올해 조사료 파종기에 잦은 강우로 인해 벼 수확지연과 맞물려 사료작물의 종자파종이 지연되고 있어 조사료 자급률 향상을 위해 동계 사료작물 종자의 파종과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늦게 파종할 경우 월동 전 생육이 적어 뿌리가 땅속 깊이 내려가지 않아 이듬해 서리발 피해로 생산성이 떨어져 수량 감소 원인이 되므로 적기 파종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지역에서 많이 재배되는 호밀은 11월 상순까지 파종하면 월동이 가능하므로 볏짚 수거가 끝난 논이나 다른 작물 수확이 끝난 밭에 가능한 빨리 파종해 월동률을 높일 수 있도록 관리를 해야 한다. ha당 200kg 정도의 종자를 산파하고 가볍게 로타리를 쳐서 종자가 묻힐 수 있게 해야 한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의 경우 겨울 전 파종한계 시기가 지나 조생종품종을 이듬해 2월 하순에서 3월 상순사이 해동직후 가능한 일찍 파종하면 5월 중하순에 수확할 수 있다. 봄파종시 파종량은 ha당 50kg 정도로 많이 파종하며 파종 후 진압을 잘하면 발아가 촉진돼 봄 건조피해를 줄일 수 있다.
특히 파종 후 배수로를 충분히 확보하면 월동기간의 적설에 의한 피해와 월동 후 해빙기에 포장 과습으로 인한 습해를 방지할 수 있다.
영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겨울철 관리가 사료작물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라며, “적기에 파종 후 배수로를 정비해 물이 고인 곳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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