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은연어 체험 연중행사로 추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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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은연어 체험 연중행사로 추진 계획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6.11.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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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고성군
[시사매거진] 강원 고성군은 봉포 앞바다에서 국내 최초로 양식에 성공한 은연어를 지난 8일 첫 출하하고 7일간 출하기념 낚시체험과 은연어 특별판매 행사를 실시했다.
봉포항에서 진행된 은연어 체험은 무료로 은연어 낚시체험이 가능하고 낚시로 잡은 은연어를 kg당 10,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체험 기간 내내 방문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특히 지난 12일, 13일 양일간은 주말을 맞아 전국 유일의 연어낚시 체험을 즐기기 위한 많은 관광객들이 봉포항을 찾아 행사가 성황을 이루었다.

이에 군은 출하기념으로 단기간만 진행하기로 했던 낚시체험과 특별판매 행사를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연중 상시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아직 공유수면점·사용허가를 위한 동해지방해양수산청과의 협의와 강원도와의 협의, 군부협의 등에 한 달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군은 최대한 협의를 빠르게 마치고 낚시체험장에 안전시설도 보다 강화한 후 체험장을 연중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고성군에서 출하된 연어는 태평양 연어에 속하는 강철머리연어 품종으로 아시아 최초로 고성군 외해(트인바다) 가두리에서 키워 500t이 출하됐다.

생산업체인 동해 STF는 2014년 캐나다에서 연어 알을 수입해 육상 내수면 양식장에서 부화시킨후 10개월간 200~400g으로 키워 지난해 12월 외해 가두리에 입식 1년여만에 5kg까지 성장시켰다.

은연어는 태평양산 연어 가운데 맛이 좋아 횟감이나 스테이크용으로 인기가 높은 고급어종이다. 8일 진행한 출하 기념식에서 은연어 요리 시식에 참가한 한 관광객은 “수입으로 냉동 연어만 먹었는데 바로 잡은 싱싱한 은연어 요리를 먹어보니 혀에서 살살녹고 싱싱함과 고소함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은연어 출하를 계기로 고성군에는 부화·축양시설이 조성된다. 주식회사 동해 STF와 고성군은 안정적인 은연어 생산을 위해 오는 2018년까지 60억원을 들여 고성군 죽왕면 향목리와 토성면 봉포리 인근에 부화 축양장과 바닷물 순치 양성시설을 각각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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