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실성 있는 교육으로 성적 쑥쑥
교육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마음을 현혹시키기 위해 다소 허황되고 과대 포장된 교육 방식이 난무하고 있는 오늘날, 임당초는 현실 가능한 정직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사교육과 정면승부를 펼치고 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괄목할만한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임당초는 1등은 물론 꼴지 학생도 행복한 학교로 유명하다. 학생들 간 학력 격차 없는 학습부진아 제로학교 만들기 사업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학기 중에 학업성취도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성취도 결과를 바탕으로 부진아 경계선 부근에 있는 학생을 배려한 특별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자칫 학습 흐름이 끊길 수 있는 방학기간 중에도 학부모의 동의를 얻어 보충 및 심화 학습반을 운영하여 학습 동기를 유발하고,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을 배양하도록 열과 성을 다해 지도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06년 이후, 현재까지 학습 부진아가 없는 학교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임당초는 K-2 학교(협력학교) 모델을 운영해 양구 유일의 팔랑분교장과 4·5학년 이동식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복식수업을 완전 해소하고, 분교 학부모의 교육 요구를 충실히 수행하는 등 ‘돌아오는 학교’로 변모해 나가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3년간 강원도교육청 지정 교원능력개발 평가 선도학교를 운영하며, 교장과 전 교사가 자신의 능력을 평가하는 엄격한 시스템 속에서 수업 전문성 제고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등 교직원들의 열기로 학교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한편 조성호 교장은 학생들의 학력신장과 소질계발을 위해 ▲원어민을 활용한 이멀전(Immersion) 교육 실시 ▲1인 1악기 연주능력 함양을 위한 저학년 오카리나, 고학년 하모니카 전원 구입 지원 ▲찾아가는 학습 도우미 운영으로 사교육비 제로 도전 ▲야간 돌봄 교실 운영 ▲학교 전 시설 안전 규칙 부착 등을 추진할 야심찬 계획도 가지고 있다.
임당발그미, 독서교육 등 인성교육 강화

임당초 학생들은 누구보다 예의바르고 어질다. 천성이 타고난 덕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바른 인성함양을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지성과 인성의 균형 있는 교육을 지향한 학교의 노력도 간과할 수 없다. 조 교장부터가 무엇보다 인성을 중요시 여기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에 임당초는 학생 중심의 인성 교육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먼저 지난 2008학년도 강원도교육청 10대 으뜸 교육 브랜드로 선정된 바 있는 이곳의 인성교육 브랜드 ‘임당발그미’를 통해 웃는 얼굴로 상냥하게 인사하는 생활을 습관화 하고 있다. 매일 일과 시작 10분 전 교직원과 학생들의 인사시간을 통해 밝고 상냥하게 인사하는 습관을 실천하는 등 예절교육의 내실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 창의성 증대 일환으로 독서교육 강화를 실천하고 있다. 책과 가까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특색사업으로 ‘책 항상 가지고 다니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책이 생필품의 일부로 인식되도록 적극 장려하고 있다.
이외에도 학습에 지친 학생들의 건강증진 및 정서 순화를 도모하기 위해 체력을 튼튼히 하고 심신을 단련시키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배드민턴이다. 배드민턴 종목 육성학교인 임당초는 지난 2008년 강원도소년체전에서 배드민턴 여자부 선수들이 1위를 달성했으며, 이어 2009년 4월 강원도소년체육대회에서 소규모 학교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남·여부 공히 3위를 차지하는 등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창의력이 싹 트는 현대화 교실 조성
도시의 학생들이 임당초로 학습하러 오는 농어촌 유학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이유인 즉 정부가 농산어촌의 학생들이 도시 학교로 빠져나가는 현상을 방지하고자 시행한 농산어촌 전원학교에 임당초가 선정됐기 때문이다.

농산어촌 전원학교에 발탁된 임당초는 자연친화적인 최적의 학교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그러한 일환으로 ▲자연친화적 시설 마련 위해 잔디 운동장 조성 ▲낙후된 학교 시설 최신식으로 교체(현 학교 운동장의 놀이기구→안전성이 인증된 기구로 전면 교체) ▲학교 뒷산 산책로 조성 ▲자연 학습원 및 생태연못 조성 ▲창의력이 싹 트는 현대화 교실 조성 ▲최첨단 교육 시설(전자칠판, 디지털 교과서, IPTV 등 첨단 e-러닝 교실) 등이 있다. 특히 기존의 학급 환경을 과감히 탈피하고, 아울러 노후화된 교실 및 특별실을 자연친화적 소재를 이용한 인테리어로 추진하여 새로운 이미지의 학급으로 탈바꿈해 공교육의 새 지표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 한 후 하늘의 명을 기다린다는 뜻으로 진심을 다해 노력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는 조성호 교장. 그가 삶의 지침으로 삼고 있는 말처럼 임당초가 그 동안 매번 말뿐인 ‘공교육 내실화’를 탈피해 실천적인 공교육을 모범적으로 행하며 참된 교육의 장을 형성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