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실현하기 위한 자기주도적 학습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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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실현하기 위한 자기주도적 학습 선도
  • 공동취재단
  • 승인 2010.02.1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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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교육과 꿈 교육을 통해 개개인의 목표와 삶의 방향을 제시

1998년에 개교하여 제9회 졸업생을 배출한 대전 문지중학교(http://www.munji.ms.kr /김영만 교장/이하 문지중) 김영만 교장은 언제나 학생들에게 “꿈을 가져라! 반드시 꿈을 갖고 정진한다면 그 꿈은 실현될 수 있다”라고 말한다. 그래서 문지중에서는 학생들에게 ‘공부해라’를 반복하지 않는다. 대신 학생 개개인마다의 꿈을 심어 주는 꿈 프로그램을 개발, 이를 적용한 진로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문지중의 학생들은 저마다 꿈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각자 고군분투 한다. 목적도 없이 남이 하는 대로 학원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하는 ‘자기주도적 학습’을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사들은 ‘124운동’으로 1명의 교사가 2번 학부모에게 공개수업을 진행하며, 4번 타 교사의 수업을 참관한다. 또한, ‘알찬수업 길라잡이’ 1, 2권을 만들어 공교육을 내실화하기 위한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십여 가지의 꿈 프로그램은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그 덕분일까. 문지중 학생들은 매사에 적극적이고 진지한 태도로 각 종 대회, 학교활동에 참여하며, 수업태도 또한 눈에 띄게 좋아졌다. 꿈 교육을 실시한 이후 3년 동안 학교폭력이 단 한건도 일어나지 않았다. 아울러 ‘2008년도 아름다운 학교 최우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학생과 교사 그리고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교육 시행

▲ 김영만 교장은 언제나 학생들에게 “꿈을 가져라! 반드시 꿈을 갖고 정진한다면 그 꿈은 실현될 수 있다”라고 말한다.
꿈 프로그램 이외에도 문지중에서 내놓은 교육프로그램은 인근 타 학교에 비해 독특하다. 아침 독서교육과 함께 뇌체조, 뇌명상을 실시하여 학생들의 잠들어있는 뇌를 깨우고 상쾌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1주일동안 열리는 온글누리 축제에서는 독서토론대회, 독서골든벨, 도서바자회, 도서관에서 하룻밤을 비롯해 14개의 행사가 실시된다.
문지중은 지난 2006년 7월부터 현재까지 두발 자율화가 시행되고 있다. 토요일에는 모든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사복을 입고 활동한다. 하지만 이런 자유로움 속에서도 규율은 존재한다.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가 함께하는 캠페인을 통해 휴대폰 없는 학교 만들기에 동참하고 그 절약한 돈으로 1인 1통장 갖기를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또, 교산을 화봉산으로 정하고 아름다운 화봉산을 위하여 자연보호 및 휴지 줍기, 불조심 캠페인, 문지꽃동산 조성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김영만 교장은 “먼저 웃고, 먼저 사랑하고, 먼저 감사하는 바른 인성교육을 위하여 교내 토끼사육, 화봉산 문지꽃동산 조성 등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또한 남을 위해 봉사하고 사랑을 나눠주며, 배려하는 마음을 갖도록 행복한 세상, 화사동, 은방울 꽃 등의 봉사활동 동아리를 조직하여 운영 중입니다”라고 전했다.
이렇듯 문지중은 학생과 교사 그리고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교육을 시행해왔다. 이를 통해 학생이 다니고 싶은 학교, 교직원이 근무하고 싶은 학교, 지역사회가 신뢰하는 학교로 거듭났다.. 이제 문지중의 꿈은 단 하나이다. 모든 학교들이 목적 없이 ‘공부’만을 강요하는 획일적인 시스템에서 벗어나 독서교육과 꿈 교육을 통해 개개인의 목표와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문지중의 교육이 일반화 되는 꿈.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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