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업 졸업예정자 46.5%, “졸업식 참석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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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업 졸업예정자 46.5%, “졸업식 참석 안 해”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0.02.1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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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취업하지 못한 2월 졸업예정자 절반 가까이는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

프리미엄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2월5일부터 8일까지 4년제 대학 2010년 2월 졸업예정자 8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취업 졸업예정자 중 46.5%가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았거나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으려는 이유(복수응답)로는 61.3%가 ‘취업에 성공하지 못해서’를 꼽았다. ‘졸업식에 참석할 필요성을 못 느껴서’는 52.3%, ‘참석하기 귀찮아서’ 21.3%, ‘면접 등의 취업일정과 겹치거나 취업공부를 좀 더 하기 위해서’ 18.0%, ‘친한 친구들이 모두 참석하지 않아서’는 5.0% 이었다.

반면, 졸업식에 참석하는 이유(복수응답)는 ‘졸업식에 참석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가 4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학생활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 40.0%, ‘부모님 등 주변사람이 원해서’ 29.6%,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서’ 7.5% 순이었다.

‘만약 취업을 했다면 졸업식에 참석할 생각이 있는가’란 질문에는 82.6%가 ‘그렇다’고 답해 취업여부가 졸업식 참석여부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대학 재학시절로 돌아간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을 물어본 결과, ‘영어 등 외국어공부 섭렵하기’가 26.8%로 1위를 차지했다. ‘취업준비 일찍 시작하기’는 25.4%, ‘신중한 적성파악과 진로선택’ 23.2%, ‘학과공부 충실하기’는 10.4% 이었다. 이외에도 ‘취미·여행 등 여가활동’ 5.4%, ‘이성교제나 연애’ 3.5%, ‘대학생활 낭만누리기’ 2.3%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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