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기 시흥시 북쪽 8km 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3.0으로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서울과 수원, 인천 등 수도권 곳곳에서 2~3초간 땅이 흔들리는 진동이 감지됐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규모 3.0의 지진은 예민한 사람이나 건물의 위층에 있는 사람들이 느낄 수 있으며 매달린 물체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다.
올해 들어 7번째로 발생한 지진이며, 몸으로 감지할 수 있는 수준의 지진은 수도권에서는 처음이다.
다행히 이번 지진으로 인해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유리창과 책상이 흔들리고 굉음까지 들려 놀란 사람들이 많았다. 무려 23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아이티 지진 참사의 기억으로 시민들이 불안감이 가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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