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카드를 건강에 좋은 '기(氣)카드'로 속여 최고 580만 원에 판매한 사기꾼들이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아무 효능이 없는 폴리염화비닐(PVC)카드를 '기(氣)카드'라고 속여 판매한 국내 유명 화장품업체 대표 강 모(64)씨와 간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2008년 4월부터 약 1년간 자사의 화장품판매원 2만 3,000여 명에게 원가 424원짜리 PVC카드를 장당 5만~580만 원에 판매해 약 120억 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강 씨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기카드를 구입하며면 건강뿐 아니라 자손이 잘된다고 홍보하묘, 화장품 판매원들에게도 기카드를 끼워 판매할 것을 강요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