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농어업회의소 창립총회를 통해 정식 출범

이날 행사는 황선봉 예산군수를 비롯해 권국상 군의회 의장, 농어업기관단체장, 농어업인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인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하고 민관 협치 농정의 새로운 전기가 될 농어업인 대의기구인 예산군 농어업회의소 창립총회를 개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농어업회의소는 박기종 초대회장을 선출했으며 이어 군은 농어업회의소와 협약을 맺고 협약에 따라 앞으로 농어업 발전과 농어업인 권익향상, 협치농정 실현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도내 최초로 창립된 농어업회의소는 관내 농어업 관련 단체와 농어업인 등을 회원으로 하며 농어업인을 대표하는 대의기구로서 위상을 갖는다.
또한 지자체와 함께 농어업 관련 기획 단계부터 실행, 평가에 이르는 전반에 대한 협의 및 정책 결정에 참여하고 결과에 대한 책임을 공유하는 등 농어업 정책 파트너로서 역할을 한다.
아울러 지역 농어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농정에 대한 자문 및 건의, 교육과 지도, 지자체로부터 위탁받은 각종 사업을 수행해 농어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어촌 발전에 이바지하는 등 민간 자율조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황선봉 군수는 “인구 감소와 FTA 시장개방 등으로 미래에 대한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가의 근본 산업이자 국민의 생명 산업인 농업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농업정책의 핵심은 농가소득 증대와 가지 있는 부자 농촌을 가꾸는데 있는 만큼 농어업회의소가 그 역할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어업회의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하고 실시하는 시범사업으로 군은 2015년도 4차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후 설립추진단과 실무T/F팀을 구성하고 지속적인 회의를 거쳐 정관과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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