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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北인권단체는 북한 억류 43일 만에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로버트 박이 북한에서 심하게 맞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로버트 박의 침묵은 북한 당국의 폭력과 북한에 남아있는 친척의 안위에 대한 걱정 때문이라고 박 씨의 입북을 도왔던 대북인권단체 대표가 주장했다.
대북인권단체 팍스코리아나 조성래 대표는 8일 YTN과 인터뷰에서 박 씨가 입국과 동시에 검거돼 의식을 잃을 정도로 심한 구타를 당했고, 그때 생긴 얼굴의 상처 때문에 석방 때까지 북한당국이 그의 모습을 공개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박씨가 3일 정도를 계속 구타당해 한 달 정도 입조차 열 수 없는 지경이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로버트 박이 지난해 억류됐던 여기자들과 달리 비교적 빨리 석방된 것은 화폐개혁 실패 후 체제동요가 심해 내부단속을 위해 한시 바삐 추방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북한 당국은 박 씨가 북한의 체제를 이해한 뒤 반성했다고 발표했다. 박 씨가 북한에서 "평양 봉수 교회 예배에 참가해 보니 종교의 자유가 보장돼 있었다. 나는 창피를 느꼈고 북한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발언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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