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미(中美) 국가 코스타리카에서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
7일(현지시간) 실시된 코스타리카 대선에서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 지은 집권 국민해방당(중도 우파)의 라우라 친치야(50) 후보다. 중미 지역 대선에서 여성 후보가 당선된 것은 파나마의 미레야 모스코소 대통령(1999~2004년) 이후 처음이다. 라틴아메리카를 통틀어 여성 대통령이 나온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친치야 당선자는 이날 수도 산호세의 한 호텔에서 지지자 수천 명에게 “코스타리카에 감사한다. 분명 행복한 순간이지만 겸허한 자세로 받아들인다. 신뢰를 배반하지 않겠다”고 승리를 선언했다. 호텔로 향하는 길에는 인터넷 단문문자서비스인 ‘트위터’로 지지자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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