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새로운 화훼 소득 작물 안개꽃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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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새로운 화훼 소득 작물 안개꽃 출하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6.11.0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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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올림 기법’, ‘드라이플라워’다양한 활용으로 젊은층 관심 높아
▲ 출처 : 안개꽃 재배 하우스
[시사매거진]광양시가 화훼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추친한 ‘숙근 안개초’ 일명, ‘안개꽃’이 본격적으로 화훼시장에 출하됐다.

시는 올해 3천만 원 사업비를 지원해 봉강면 지곡리 일원에 3,960㎡(1,200평) 규모로 안개꽃 시험재배를 진행했으며, 지난 11월 7일부터 aT화훼공판장과 도매시장에 출하돼 속 당 20,000원의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깨끗한 마음, 사랑의 성공이라는 꽃말을 가진 안개꽃은 한창 꽃이 피었을 때 안개가 서린 것처럼 희쁘옇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

오랫동안 다른 꽃을 돋보이게 하는 조연 역할을 하는 품목이었지만 튀지 않는 소소함으로 최근 자연친화적인 삶을 추구하는 킨포크(Kinfolk) 스타일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물감을 푼 물에 꽃을 꽂아 색이 올라오게 하는 ‘물올림’ 기법을 활용한 안개꽃은 소량으로 꽃다발을 만들어도 아름다움을 유지하며, 드라이플라워(말린 꽃)로 만들면 오랫동안 감상이 가능해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상호 매실원예과장은 “최근 경기불황과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화훼산업이 위축되고 있지만 이번 출하를 통해 화훼농업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화훼농업이 광양시 대표 소득 작목이 될 수 있도록 면밀한 검토와 장기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2012년도부터 시설하우스 연작장해 피해를 극복하고 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물 개발을 위해 화훼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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