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2016. 장애친구와 함께하는 ‘신나는 농촌체험활동’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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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2016. 장애친구와 함께하는 ‘신나는 농촌체험활동’ 실시
  • 김옥경 차장
  • 승인 2016.11.0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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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함께하니 농사일이 놀이처럼 신나요!
▲ 출처 : 장애친구와 함께하는 ‘신나는 농촌체험활동’
[시사매거진]창원교육지원청은 2016년 11월 8일(화)과 9일(수) 양일간에 걸쳐 창원시 대산면 다감농장에서 벼 수확하기, 단감 따기 등 농촌통합체험활동을 실시했다.

벼 수확하기와 단감 따기 체험은 장애 및 비장애 중학생들이 1대 1 짝을 이뤄 협력하고 배려하면서 진행됐다.

참여 학생들은 벼 베기, 탈곡하기, 도정하기를 함께 하고, 쌀을 빻아 떡을 만들어 나누어 먹으며 우정을 나누었다.

논에서 벼를 수확하는 동안 언덕 위 단감 밭에서는 우리고장의 자랑인 크고 탐스런 단감을 따고 포장하면서 고장의 생산물에 대한 자부심을 갖기도 했다.

특히 가을 옷을 입은 갈색의 농촌 풍경 속에서 장애, 비장애 친구들이 서로 도우며 완성한 토피어리는 체험활동 후에도 함께 했던 추억을 오래도록 떠올리게 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 됐다.

학생들은 이같이 벼 수확하기와 단감 따기 등을 통해 도시생활에서 경험할 수 없는 농사일을 체험하며 신기해하기도 했지만 서로가 배려하고 협력하는 소중함을 알게 됐다.

도계중학교 3학년 박준희 학생은 “장애를 가진 친구들과 떡도 나눠먹고 단감도 따면서 하루를 지내다 보니 더 가까운 친구가 됐다”고 말했다.

경원중학교 1학년 유다영 학생은 “토피어리를 만드는 동안 친구들이 많이 도와줘 최고로 멋진 모양을 만들 수 있어 정말 기분 좋고 행복하다”고 연신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도계중학교 특수학급 담임 이진미 교사는 “아이들이 어느새 한데 어우러지고 서로 이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통합체험활동의 중요성을 절감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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