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사)한국경찰과학수사학회 공동 개최

이번 행사는 「법률시장 개방과 과학수사의 중요성」이라는 공식의제로 경찰청장, 과학수사관리관, 일선 과학수사요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해경, 국군 조사본부 등 유관기관과 관련 학계, 일반인 등 내국인 및 영국 법과학조정관실(Forensic Science Regulator)의 조나단 본(Jonathan Vaughan) 등 해외 과학수사 전문가를 포함해 약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 됐다.
특히, 두바이, 피지, 스리랑카 등 세계 여러 나라의 과학수사 관계자들이 참가해 우리나라의 과학수사에 큰 관심을 보였고, 니콜라즈 아프카자와(Nikoloz Apkhazava) 조지아 대사 등 국내 주재 외국공관 관계자, 미군 과학수사 관계자들도 참가해 국제 행사로써의 면모를 보여 줬다.
또한 제12회 대한민국 과학수사 대상 및 제5회 기법·장비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도 병행해 개최했다.
「대한민국 과학수사대상」은, 과학수사의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발굴·포상해 수상자의 영예를 높임과 동시에 과학경찰상 확립을 통한 국민 인권보호의 기반 확충을 조성하기 위해 경찰청 주관으로 2005년부터 제정해 시행하고 있으며, 일반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법의학·법과학, 경찰관에게 수여하는 과학수사 등 3개 분야로 구분해 각 분야별로 과학수사 발전에 공헌한 사람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고 있다.
법의학·법과학 분야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표창 및 상패와 상품이 수여되며 특히 과학수사 분야는 경감까지 1계급 특진의 영예가 주어져「과학수사대상」의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2016 국제 과학수사 학술대회」 행사의 주요 내용으로는 국제학술토론회, 현장체험전, 범죄분석가 문답-이야기 쇼, 과학수사 장비 전시, 현장사진·광고지 전시, 진로 상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국제학술토론회는, 영국의 법과학조정관실(Forensic Science Regulator) 응용과학기술센타 법과학 수석 고문인 조나단 본(Jonathan Vaughan)이 ‘법률시장 개방에 따른 증거물 연계관리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시작해 총 6개 분야에, 41명의 발표자가 관련 연구, 기법, 사례 발표를 했다.
특히 행사기간 중에는 초·중·고·대학생 및 일반 참가 희망자를 상대로 지문·족적 채취, 법광원 및 몽타주 체험, 법인류학, 범죄분석가 소개 등 과학수사 6개 분야에 대해 직접 참여하는 체험의 장 운영된다.
대학(원) 심리학과 학생 및 일반 참가자를 대상으로 모의 사건 현장을 제시해 관련 내용을 추리하고 문제를 푸는 방식의 이야기 쇼를 구성해 정답자에게 선물을 주는 등 모두가 함께해 많은 호응과 관심을 받았다.
국내외 유명 과학수사 장비 공간을 운영해 최신 과학수사 장비 및 용품을 전시하고 사용법 등을 소개했고 과학수사 기법·장비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작인 ‘현장지문 촬영대’, 우수작인 ‘접착식 현광 눈금자’, ‘루미놀 시약 신(新) 제조법’ 등을 소개해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16 국제 과학수사 학술대회’를 기념해 개최한 ‘현장사진·광고지 공모전’에서 수상한 우수작 30점을 전시했다.
또한 학생 등 장래 과학수사 분야 직업 희망자를 위해 경찰, 국과수, 관련 대학 관계자를 주축으로 상담공간을 설치해 채용안내, 관련 학과 전공소개 등 상담방식으로 운영했다.
경찰청은 향후 지속적으로 ‘국제 과학수사 학술대회’를 개최해 현장 과학수사 실무와 이론과의 간극을 최소화 하고 현장 사례, 현장 체험전 등을 접목한 총체적 ‘과학수사 학술대회’로 발전시켜 아시아 최고의 행사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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