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침탈 독재 부활" vs "민노당 서버 빼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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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침탈 독재 부활" vs "민노당 서버 빼돌려“
  • 장지선 기자
  • 승인 2010.02.0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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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는 최근 경찰의 민노당 서버 압수수색 강행을 정치탄압으로 규정하고 이는 "독재정치의 부활"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그는 8일 오전 열린 국회 비교섭 대표연설을 통해 "어제(7일) 새벽 6시 어둠을 틈타 경찰이 민주노동당의 서버를 침탈하는 사상초유의 일이 벌어졌다"며 "이에 항의하던 국회의원과 최고위원에 대해 폭력을 동원해 끌어내고 연행하는 야만도 서슴치 않았다"면서 이는 유례없이 민주정치가 무참히 유린된 현장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의 민주노동당에 대한 정치탄압은 독재회귀의 어두운 망령이 부활했음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며 "노동조합을 악으로 규정하고 노동자를 적으로 돌리는 이명박 정부의 반노동 반사회적 통치방식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민주노동당은 일련의 사건을 정치탄압이자, 정당 파괴행위, 나아가 인권 침해행위로 간주하고 인권과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단호히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경찰은 민노당 홈페이지를 압수수색한 결과, 10개 서버 가운데 1개가 이미 빼돌려진 상태라며 시살을 확인해 수사를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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