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한 재테크와 부의 추종은 ‘인생 부실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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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한 재테크와 부의 추종은 ‘인생 부실공사’
  • 정대윤 부장
  • 승인 2010.02.0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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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링과 자료 제공으로 고객에게 학습 기회 제공

▲ 주중에 같이 하지 못하는 아빠의 모습이 너무 미안해서 쉬는 날에는 아이와 놀이공원에 가는 등 외출을 많이 한다는 이정우 CFP. 가족은 그의 곁에서 항상 응원을 해주며 원동력이 되어 준다.
미국에서는 1930년대 대공황을 겪으면서 고객 자산운용에 대한 영업적 자문이 시작되었다. 우리나라는 IMF 이후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재무설계 서비스를 하는 직종이 생겨났다. 그동안에는 주로 보험사를 위주로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으나 보험판매를 목적으로 한 서비스라는 인식이 많아 고객들에게 신뢰를 얻기가 어려웠다. 이에 보다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재무설계 프로그램이 필요해지는 상황에서 CFP라는 전문 재무상담사가 태동을 하게 되었다. 재무상담사의 시작을 설명하는 (주)TFCB Money Technology.Inc의 이정우 CFP는 아직까지도 우리나라에서는 재무설계가 대중적인 인식이 많이 부족하다고 안타까워한다. 하지만 이정우 CFP는 금융시장이 보다 차별화된 전문가를 요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제 및 직업의 변화가 미국시장의 사이클을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변하고 있는 금융 시장의 흐름을 보다 객관적이고 전문가적인 안목으로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CFP의 임무가 막중해 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신뢰’를 뛰어넘을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은 없다
(주)TFCB(The Financial Club & Brokerage) Money Technology.Inc는 고객의 재무상황에 최적화된 재무설계안과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합리성과 객관성을 갖춘 금융상품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 실행하며, 자산 포트폴리오의 모니터링과 리모델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독립재무컨설팅 회사다. 고객을 위한 IIFS(원스톱개인금융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객관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한 라인업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각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하고 코디네이트한 자산 운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또한 TFCB Money Technology.Inc의 재무컨설턴트들은 재정문제에 관한 해결사로서 고객의 재무목표와 재정상황, 그리고 고객이 당면한 재정적 문제를 찾아내 그것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과 여러 가지 대안을 마련하여 최적의 대안을 수립하는 ‘플래너’이며, 재무계획을 잘 포장해 고객에게 설명하는 ‘커뮤니케이터’이자, 계획이 실행될 수 있도록 돕는 ‘어시스턴트’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장기적인 인생을 예측하고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과정에서 사람이기 때문에 가질 수밖에 없는 손실에 대한 두려움은 시기를 막론하고 갖게 되기 마련”이라고 운을 뗀 이정우 CFP는 “고객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첫째도 신뢰, 둘째도 신뢰, 셋째도 신뢰다. 이것을 뛰어넘을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은 없다”고 말한다. 또한 변동성이 심해지는 현재의 금융시장에서 고객이 동요하지 않고 계획을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동기 부여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급변하는 시장에 대한 계속적인 모니터링과 정확한 자료 제공을 통해 고객이 스스로 시장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CFP의 몫이라고 전한다. 이정우 CFP는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고객과 탄탄한 신뢰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관계를 쌓아가고 있다.


부자들의 공통점, 리스크 관리와 부단한 노력

▲ 미래를 준비하면서 종합재무설계를 동반하지 않는 막연한 재테크와 부의 추종은 설계도 없이 건물을 짓는 것과 다를 게 없다고 이정우 CFP는 강조한다.
2002년부터 약 5년 동안 건축 관련 사업을 했던 이 CFP는 재무설계를 건축설계와 비교한다. “설계도가 없이는 건물을 지을 수 없다. 만약 설계도 없이 건물을 지었다면 부실공사가 되어 오래 버티지 못하고 이내 무너지게 된다. 인생 설계도 마찬가지다. 나의 미래를 준비하면서 종합재무설계를 동반하지 않는 막연한 재테크와 부의 추종은 설계도 없이 건물을 짓는 것과 다를 게 없다. 어쩌면 그보다도 훨씬 위험할지도 모른다”고 이정우 CFP는 말한다. 이정우 CFP 그도 마찬가지였다. 사업을 하는 동안 그는 큰돈을 운용해보기도 하고, 자금난으로 난항을 겪기도 했다. 사업이 어려워져 극복방법을 찾던 어느 날 서점에서 ‘고객재무설계’라는 책을 접하고 그는 자신의 사업이 결국 실패로 돌아간 것은 돈 관리를 잘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후 관련서적들을 찾아보다 사업을 접고 재무설계라는 일을 통해 사회를 건전하게 하는 데에 작은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인생의 방향을 재무설계로 선회했다. 이렇게 CFP를 선택하게 된 그는 처음의 각오처럼 건전한 사회를 이룩하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의 창출은 모든 사람이 갖고 있는 공통적인 목표다. 하지만 아쉽게도 모두 부자가 될 수는 없다”고 말하는 이정우 CFP는 “개인마다 부자에 대해 내리는 정의와 개념은 모두 다르고, ‘부자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정답은 없지만 흔히 부자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열심히 일해서 부를 획득했고 또한 노력으로 그 부를 잘 지켜낸 사람들”이라면서 리스크 관리를 통해 내가 가진 것을 잘 지키고 재무 목표를 세워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실천하는 것, 이것이 우리가 아는 부자들의 공통점이고, 또한 재무설계가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한다.


끊임없는 계획 수정과 모니터링은 필수 요소
이정우 CFP는 고객에게 재무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인생에 대한 상담을 하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고민하고 공부한다. “변화하는 시장에 발맞추고 변하는 고객의 재정 상황에 맞추어 끊임없는 계획 수정과 모니터링은 필수 요소”라고 말하는 이정우 CFP는 재무상담사에게 지속적인 학습은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항목이라고 강조한다. 그래서 금융관련, 부동산 관련 자격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적어도 1년에 한 가지 이상의 자격을 명함에 새기는 것이 그의 목표다.
사회생활이 결국에는 돈을 벌기 위한 것이지만 이정우 CFP에게 1순위는 ‘돈’이 아니다. 물론 돈이 중요하다. 돈을 아예 배제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는 돈보다 ‘사람’을 조금 더 우위에 둔다. “항상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타인을 대하고 웃음을 잃지 않을 때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되고, 나의 노력에 따라 사람들이 나를 신뢰하게 된다. 이처럼 원활한 대인관계는 나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주고 일을 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덧붙이는 그는 이렇게 주어진 일을 진취적이고 재미있게 수행해 나간다면 돈은 자연스럽게 뒤따를 것이라고 믿고 있다.
앞으로 “누구에게 자산관리를 받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예, 저는 000 CFP에게 자산관리를 받고 있습니다”라는 답변이 자연스럽게 오가는 날이 올 것이라고 확신하는 이정우 CFP. 그는 “자동차가 앞으로 가려면 액셀러레이터만 있어서는 안 된다. 브레이크가 꼭 함께 있어야한다. 액셀러레이터만 믿고 자동차를 움직이는 오류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한다. 그리고 이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한 방법이 바로 전문가의 상담을 통한 종합재무설계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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