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삶 업그레이드에 일조’ 사명감 똘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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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삶 업그레이드에 일조’ 사명감 똘똘
  • 정대윤 부장
  • 승인 2010.02.0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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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비용부담 없이 재무설계 지원 프로그램 이용”

우리나라는 재무설계사 인증기관인 한국FP협회가 2000년 설립되어 재무설계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자격보유자의 대부분이 은행, 증군, 보험사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이 중에서 개인 재무설계에 대한 비전으로 만들어진 회사가 바로 ‘한국재무설계’다. 한국재무설계의 재무설계사들은 크게 개인재무상담과 기업재무교육 및 상담으로 이루어진다. 개인재무상담은 투자, 은퇴, 보험, 부동산, 세금, 증여, 상속 등의 개별재무설계와 이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계획을 수립하는 종합재무설계를 포함한다. 기업재무교육은 기업 임직원의 재무교육 세미나, 임직원 재무컨설팅, 퇴직연금 등을 담당한다.

“조금 더 일찍 CFP를 만나 인생 설계했더라면…”
박지영 CFP는 현재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상담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임직원들의 관심이 높은, 재무설계를 돕는 지원금이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 자체를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다양한 홍보를 통해 회사의 비용부담 없이 직원들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도록 돕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경영인의 사업승계, 증여·상속을 연계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자신의 업무를 설명한다.
박 CFP는 최근 40대 중반에 자녀 둘을 둔 공기업 과장을 고객으로 만나 상담한 적이 있다. 이 고객은 몇 년 전 서울 파견근무 당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부인의 과소비로 부채가 눈덩이처럼 늘어나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월 소득의 70%를 부채상환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박 CFP가 무엇보다 안타까웠던 것은 부채상환이 완료될 때쯤에는 고객이 퇴직을 하게 되어 무일푼이나 마찬가지인 처지가 된다는 것이다. “만약 고객이 조금 더 일찍 CFP를 만나 가계수입대비 지출비중이 합리적인지, 미래를 위해 지금 어떻게 생활해야 할지 예산을 짜고 그 예산에 맞춰 생활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더라면 이처럼 절박한 상황에까지 직면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 재무설계를 통해 고객들의 삶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사명을 박지영 CFP는 가슴이 벅차다.
이처럼 박 CFP는 재무설계를 통해 고객들의 삶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자산관리전문가’의 사명을 가슴에 품고 고객 상담에 심혈을 기울인다. 박 CFP가 전문직업인으로, 또한 한 가정의 아내이자 엄마라는 이름으로 1인 3역을 하기에도 벅차지만 시간을 쪼개 CFP 자격을 획득한 것도 이러한 사명감에서 출발했다. 고객과의 재무상담을 통해 경험이 쌓여갈수록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련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자격의 필요성을 느꼈고, 1:1 재무관리가 도입단계에 있는 한국 금융·사회 환경에 맞는 자격을 찾던 중 이미 선진국에서는 최고의 금융전문 자격으로 인정받고 있는 CFP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단 하나의 신념만으로 고되고 벅찬 과정을 거쳐 CFP에 도전, 그 자격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누구든 직업을 통해 추구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가족의 행복일 것이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다. 일과 가족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나의 가족, 그리고 나의 상담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고객 가족의 행복을 생각하면 힘이 솟는다”고 말하는 그녀는 천상 CF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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