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에 살던 홀몸노인에게 전해진 따뜻한 희망(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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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에 살던 홀몸노인에게 전해진 따뜻한 희망(HOPE)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6.11.0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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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프로젝트 제17호 입주식 열려
▲ 출처 : 시공현황
[시사매거진]부산시에서 주최하고 (사)부산국제건축문화제(조직위원장 서병수)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김선덕)의 공동주관으로 자립이 어려운 사회적 약자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주거복지 사업인, HOPE with HUG(호프 위드 허그) 프로젝트가 열일곱 번째 희망을 전한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감만2동 주민센터의 추천으로 선정된 윤ㅇㅇ(83세) 씨로 몸이 불편한 홀몸노인이다. 윤 씨는 화물차 운전으로 생계를 유지했으나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얻게 됨에 따라 경제능력을 상실해 마땅한 거처를 구하지 못해 컨테이너에서 거주하고 있었다. 혹한과 혹서에 그대로 노출되는 낡은 컨테이너에서 잠을 자고, 그 주변에 천막을 쳐서 만든 임시 공간을 화장실과 부엌 용도로 함께 사용하는 등 매우 열악한 생활을 하고 있어 주변인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이번 제17호 주택은 △(주)동원개발 장복만 회장이 재원을 후원하고 △(주)건축사사무소앙코르 김수자 대표가 설계재능을 기부해 추진됐으며 지난 9월, 컨테이너 철거를 시작으로 공사에 착수, 마침내 오는 11월 9일 오전 10시 30분에 남구 감만동 3-191에서 입주식을 가진다. 입주식에는 부산시와 부산국제건축문화제, 주택도시보증공사 관계자를 비롯해 이번 사업을 후원한 재원·재능 기부자와 남구청 부구청장 등 마을주민들이 참석해 입주를 축하할 예정이다.

한편, HOPE with HUG 프로젝트는 개인주택 뿐만 아니라 사회공공복지시설의 환경개선 사업을 함께 추진 중으로, 연말 내로 지역아동센터 2개소의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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