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겹에 달하는 달걀 지단, 자연산 광어의 비밀가루가 숨어있는 김초밥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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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겹에 달하는 달걀 지단, 자연산 광어의 비밀가루가 숨어있는 김초밥 집
  • 김현기 실장
  • 승인 2016.11.0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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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묵은 이불이 새롭게 탄생 하는 곳, 솜틀집의 숨겨진 비밀
▲ 출처 : SBS
[시사매거진]김밥은 소풍 도시락의 최고 단골 메뉴이자 만인의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사랑받고 있다. 그런데 조승길(77세, 경력 55년) 달인의 '김초밥'은 일반 김밥과 전혀 다른 특별함을 뽐낸다.

3대째 이어져 오고 있다는 역사와 전통이 깃든 최고의 김초밥은 그 명성에 맞게 들어가는 재료들도 평범치 않다. 100겹에 달하는 달걀지단부터 달인이 손수 고른 자연산 광어로 만든 비밀가루가 들어가고, 뜨거운 솥 옆을 4시간동안 지키는 달인의 정성까지 더해져 최고의 맛을 선보인다.

김초밥과 함께 늙어왔다는 달인의 말처럼, 긴 세월동안 한결같이 최고의 자리를 지켜온 비결을 이번 주 '생활의 달인'에서 들어본다.

솜이불의 달인
짧은 가을이 지나 가고 겨울이 다가오고 있는 이 계절, 추위에 마주하기 전 준비해야 할 것들이 참 많은데. 그중 하나가 바로 두툼한 이불이다. 목화솜을 두둑이 채워 넣은 이불이야 말로, 보기만 해도 든든한 겨울 필수 아이템인데, 경기도 고양시, 오랜 세월 솜을 만지며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선사한 이가 있다. 경력 30년에 달하는 김영애(59세, 경력 28년) 달인이 그 주인공이다.

김영애 달인의 솜틀집은 직접 솜을 다 고르고 청결하게 만들어 새것과도 같은 이불로 리폼을 해주는 곳이다. 먼지가 많이 날리지 않게 솜을 트는 방법에도 달인만의 비법이 숨어 있는데. 이렇게 달인의 노하우로 솜을 틀고 나면, 자를 이용하지 않고 이불 커버의 크기에 맞게 오로지 감각으로만 솜을 재단을 한다. 이 단계를 거치면 마지막 바느질 작업이 남는데, 누가 보아도 한 눈에 고수의 내공이 느껴지는 화려한 바느질 기술이 보는 이들에게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오래 묵은 이불이 새롭게 재탄생 되는 곳, 그녀의 삶의 터전에서 겨울 솜이불처럼 포근한 이야기를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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