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정상 뮤지컬 스타 총출동, 객석에 주옥처럼 아름답고 단비처럼 기다려진 무대 보여줄 것

대형 뮤지컬 어워드가 부재한 가운데 개최되는 시상식인 만큼 뮤지컬을 사랑하는 팬들 사이에서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는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축하공연 프로그램만으로 올 한해 뮤지컬흐름을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시상식의 오프닝은 베스트 리바이벌상에 노미네이트 된 <그날들>이 문을 연다. 故 김광석의 주옥같은 노래를 엮어 만들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으로 오만석과 21명의 앙상블 배우들이 출연해 “꽃, 내 사랑이여” 넘버를 들려준다.
노미테이트 후보들이 출연하는 축제의 마당, 신인상 후보들이 들려주는 한국 최초의 창작뮤지컬 <살짜기옵서예>까지...
이어 신인상 후보에 오른 6명의 신인배우들이 <살짜기옵서예>의 곡을 노래한다. 올해는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뮤지컬 <살짜기옵서예>가 초연 된지 50주년을 맞은 해로 뮤지컬계의 미래를 짊어질 신인배우들이 한국뮤지컬의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그 의미를 더할 것이다.
이어 혁신상, 극본상, 음악상, 남우조연상, 총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대학로 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준 <라흐마니노프>의 “옐레나”를 박유덕, 정동화 배우가 재연하고, 대구에서 개발돼 얼마 전 현지 언론의 호평 속에 중국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투란도트>의 “그 빛을 따라서”를 박소연, 정동하 배우가 선보인다.
라이선스 뮤지컬 작품에서나 볼 수 있었던 수백 억 원의 제작비를 투입하며 월드프리미어 공연으로 올 한해 화제를 모은 <마타하리>의 공연도 다시 만날 수 있다. 여우주연상 후보 옥주현이 <마타하리>의 “마지막 순간”을 선보인다.
1막의 마지막은 베스트 리바이벌상 후보에 오른 뮤지컬<킹키부츠>가 화려하게 장식한다. 롤라 역의 정성화와 6명의 엔젤이 <킹키부츠>의 신나는 음악으로 유쾌하고 즐거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어 11월19일 초연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오캐롤>이 흥겨운 무대를 펼치며 예그린뮤지컬어워드 무대에서 관객과 먼저 만난다. 전 세계 차트 No.1을 석권한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히트 팝을 엮어 만든 이 작품의 대표 넘버를 뮤지컬 배우 남경주와 서경수 그리고 14명의 앙상블 배우들이 꾸미며 2막의 문을 연다.
올해의 뮤지컬상에 노미네이트 된 <아랑가>, <곤투모로우>의 공연도 만날 수 있다. 뮤지컬배우 강필석이 다시 개로로 분하고, 고상호, 최주리, 박인혜 배우가 작품의 대표 넘버인 “어찌 울지 않을 수 있는가”를 들려준다. 오태석의 연극 <도라지>를 뮤지컬화한 <곤 투모로우>의 김옥균 역의 임병근과 홍종우 역의 김재범이 “그 시간속으로 널”이라는 공연을 재연한다.
올해부터 라이선스 작품을 심사부문에 포함하며 외연을 확대한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는 뮤지컬<몬테크리스토>와 <레베카>의 무대도 선보인다. 팬서비스 일환으로 공연되는 무대로 축하공연의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뮤지컬 배우 카이가 <몬테크리스토>의 “과거의 나 자신”을, 신영숙 배우가 <레베카>의 “레베카”를 부르며 감동의 무대를 선물한다.
대학로 창작 뮤지컬의 대명사 뮤지컬 <빨래>의 훈훈한 공연... 모든 실황을 네이버 캐스트로 생중계 한다!
2005년부터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으며 대학로 창작 뮤지컬의 대명사로 불리는 뮤지컬<빨래>는 올해 예그린대상 후보에도 올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8명의 배우들이 “서울 살이 몇 핸가요”를 부르며 관객들에게 위안과 희망의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국 창작뮤지컬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은 <프랑켄슈타인>도 무대에 오른다. 앙리뒤프레, 괴물의 1인 2역을 맡아 쉽지 않은 역할을 소화한 박은태 배우가 “난 괴물”이라는 공연을 선보인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의 마지막은 2015년, 20주년을 맞아 더 탄탄하고 감동적으로 새롭게 태어난 뮤지컬<명성황후>가 장식한다. 명성황후 역의 김소현 배우와 10명의 앙상블이 “백성이여 일어나라”를 부르며 그 무대를 화려하게 꾸민다.
내로라하는 최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의 출연뿐만 아니라 한진섭 연출가가 총 연출을 맡고, 변희석 음악감독이 오케스트라 지휘를 해 예그린뮤지컬어워드 갈라쇼의 완성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11월 7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제5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네이버 TV캐스트와 V live를 통해 생중계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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