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먹거리 ‘장흥무산김’ 소비자로부터 큰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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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먹거리 ‘장흥무산김’ 소비자로부터 큰 신뢰
  • 공동취재단
  • 승인 2016.11.0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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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장흥은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청정지역이죠”

   
▲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소비자들의 건강한 식탁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고 있는 장흥무산김은 일부에서만 무산양식을 하는 것이 아니고 장흥군 해역 전체에서 무산양식을 함으로써 고객들로부터 큰 신뢰를 얻고 있다.
지자체의 발전과 지역경제의 발전은 그 지역에서 대표적으로 특화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의 성장과 발전에 있다. 그리고 그러한 대표적인 기업들의 선도적인 역할이 중요하다. 각 지역의 향토기업들은 해당 지역에서 오랜 세월 경제활동을 벌이며 지역사회에서도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펼치는 등 향토기업으로서의 상징적인 의미는 크다.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향토기업들과 여러 우량 중소기업들은 지역경제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그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오랜 세월 동안 지역민들과 동고동락해 온 지역의 참 주인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욱 높게 평가할 수 있다. 지난 70~80년대 산업화가 정점을 이루던 시절, 우리나라를 움직이는 거의 모든 산업이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으로 몰려들었다. 하다못해 노점상을 하더라도 서울에서 해야 성공한다는 소위 ‘서울드림’이 파다했었다. 하지만 오늘날엔 ‘지방경제시대’라 불린다. 굴지의 기업들과 명문대학들이 탈(脫)수도권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서울·경기지역에 밀집해 있던 하나의 거대한 불꽃이 전국 방방곳곳으로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형국이다. 바야흐로 들불처럼 번지는 ‘지방경제시대’인 것이다. 전국에 소재한 탄탄한 기업들은 지역경제, 나아가 국가경제발전의 든든한 심장이 되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장흥군 해역 전체에서 무산양식
전남 장흥에 소재한 장흥무산김(주)는 착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지역의 대표적인 기업이다. 전라남도와 장흥군의 기업화·규모화 시책의 일환으로 최초로 설립된 회사로 2008년 무산김 생산어민 110여 명이 주주로 참여해 설립됐다.
장흥무산김(주)는 무산김만을 양식·생산·공급하고 있다. 무산(無酸)이란 양식 때부터 염산 및 유·무기산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김 양식을 하는 것으로 장흥무산김은 ‘자연 그대로의 방식’으로 햇빛에 노출하는 방식으로 자외선과 해풍으로 잡태류와 갯병을 제거한 무공해 청정김으로 유명하다.
무산김은 농산물로 보자면 ‘무농약’과 같다. 장흥 김이 최근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산(酸)을 쓰지 않는다는 점 때문이다. 김은 양식 과정에서 ‘잡조류’가 부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산을 뿌린다. 농사로 치면 농약이다. 염산을 치다가 크게 말썽이 일어 유기산으로 바꾸었다. 장흥에서는 이 유기산조차 쓰지 않는다. 바다에 떠 있는 김발을 수시로 뒤집어 공기 중에 노출함으로써 ‘잡조류’의 부착을 막고 있다.
전국 최초로 무산 김 양식을 선포하고 장흥의 어업인들이 땀과 열정 등 각고의 노력으로 무산김 양식을 성공시켰다. 이처럼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소비자들의 건강한 식탁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고 있는 장흥무산김은 일부에서만 무산양식을 하는 것이 아니고 장흥군 해역 전체에서 무산양식을 함으로써 고객들로부터 큰 신뢰를 얻고 있다.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에서 착한 먹거리로 선정되기도 한 장흥무산김은 학교급식, 유기농 매장, 김밥집코너, 미국 주류 시장에 유기농 오가닉김을 수출하며 전남 지역연고사업 1호 기업으로서 바다환경을 지키고 생태계를 복원시키는데 앞장서고 있기도 하다.

한국의 김산업,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다
착한 바른 먹거리를 생산하며 고객들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장흥무산김(주)는 110여 명의 무산김 생산어민들이 서로 뭉쳐 친환경 무산김을 생산하는 데 앞장서며 장흥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했다.
앞으로 유기농(오가닉)김을 생산하여 국내 급식시장 및 친환경 매장과 미국과 중국 시장에 공급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특히 무산김 위판장을 만들어 제품을 차별화시켜 명품김을 만들어 한국의 김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다.
한 때 경영하는 데 운영자금의 부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고 회사의 잘못된 이미지를 극복하는 등 여러 문제들이 산재해 있었지만 오로지 ‘건강한 착한 먹거리’를 만든다는 일념으로 제품의 품질향상에 노력해 왔고 이는 곧 매출 증대로 이어지면서 어려웠던 시절을 잘 이겨 낼 수 있었다.
이러한 시간을 거쳐 고객들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된 장흥무산김(주)는 식품의 안정성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친환경웰빙김을 공급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더욱더 고객들에게 다가가는 장흥문산김(주)가 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기 위해서 일하기 좋은 기업이 되어야 한다는 김양진 대표는 “비전이 확실하고 성장과 발전이 있고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기업이 일하기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무엇보다 최고 경영자가 어떤 경영철학으로 기업을 이끌어 가는지가 중요하며 대표로서 갖춰야 할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한다.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 지역의 발전을 이끌어오고 있는 장흥무산김(주).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그러기 위해선 장흥 지역의 특색을 살려서 차별화된 개발이 필요하다는 김 대표. 그는 “볼거리의 문화, 먹거리의 문화,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이 함께 어우러져 많은 추억거리를 만들고 벗들 삼아서 찾아오고 싶은 장흥이 될 수 있도록 군민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피력했다. 
 
장흥무산김(주) 김양진 대표

   
▲ 장흥무산김(주) 김양진 대표

장흥군 해당 지자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장흥의 특산물중 장흥무산김과 매생이는 앞으로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을 수 있는 해조류라고 봅니다. 특화된 상품개발과 마케팅과 홍보하는데 앞장서서 지원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러한 지원 아래 지역 기업의 성장은 곧 지역의 발전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지자체와 지역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보다 기업하기 좋은 장흥이 되기를 바랍니다.

장흥군에서 기업하기 좋은 점과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은 무엇입니까.
친환경 먹거리를 생산하는데 원료들이 풍부하고 환경이 오염되지 않아 친환경 제품생산에 적합한 지역이며 정부시책에 맞추어 친환경 식자재 공급처로 앞장서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홍보를 요청하고 싶습니다.
기업 운영자는 지자체의 지원만 기다리기 보다는 스스로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춰야 할 것입니다. 불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잘라내고, 외형보다는 실리를 추구하는 내실 경영을 안정화시켜야 할 것입니다. 지자체와 기업이 상호 긴밀히 협조하고 유대 할 때 완전한 지역 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김양진 대표님께 비춰지는 전남 장흥군은 어떤 도시입니까.
전남 장흥은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마다 친환경 먹거리가 풍부하고 훌륭한 문인들이 많이 배출되고 있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물축제와 통합의학 박람회로 많이 홍보되고 있으며 장흥삼합먹거리, 우드랜드 등 힐링의 도시로 정남진전망대와 노력항 개발 등 관광의 도시로 발돋움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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