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도요타 차량의 가속페달 방식이 리콜 대상인 미국 시판 모델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3일 자동차성능연구소에 의뢰해 국내에 수입된 도요타 차량을 표본조사한 결과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팔리는 차량의 가속페달 시스템이 다른 사실을 일부 확인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도요타 차량을 추가로 확보해 다른 결함이 있을 가능성 등에 대한 정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도요타는 일본에서 생산돼 한국으로 수입된 차량의 가속페달 방식은 미국 시판 모델과 달라서 리콜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국토부에 전한 바 있다.
미국 시판 모델의 가속페달은 연결 부위가 마찰식이어서 오래 사용하면 이물질이 끼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한국 시판 제품의 가속페달은 스프링식이라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국토부는 추가 조사를 통해 결함이 없는지를 최종 확인하고 나서 리콜 권고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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