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경제위기의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나라는 2009년 수출 세계 9위, 시장점유율 3% 달성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1일 지식경제부는 지난 1월 수출이 지난 2009년 1월 대비 47.1% 증가한 310억 8,000달러, 수입은 26.7% 증가한 315억 5,000억 달러로 무역수지가 11개월 만에 4억 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은 세계경기 회복세 및 춘절대비한 중국의 수입증가 등으로 확대되어 47.1%의 ‘90년대 이후 최고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올해 경제의 순조로운 출발을 예고했다. 또 휴대폰을 제외한 LCD패널, 반도체 등 정보전자 분야 수출도 호조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지난달 무역 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것은 겨울철 원유·석유제품 등의 수입증대에 따른 것이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이 지난해 실적저조에 따른 기저효과로 증가세로 전환되었으며, 반도체, 액정디바이스 등 IT를 중심으로 수출호조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월은 설 연휴로 조업일 감소(전년동월대비 △1.5일)로 영향은 있으나 1월보다 무역수지가 개선되는 추세로 모든 지역의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최근 유가․원자재가 상승, 환율변동, 중국과 미국의 금융긴축 등 수출 불안요소에 대응하여 지자체, KOTRA, 무협, 수보 등 수출지원기관과 협력하여 총력 수출지원 노력을 지속하고, 수출 현장애로를 적극 해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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