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31일 필리핀 마닐라와 세부를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각각 같은 날 오후 8시45분과 9시15분에 도착할 예정이던 세부퍼시픽항공 5J194편과 5J128편이 인천 상공의 안개 등 기상악화로 착륙이 어려워지자 김해공항으로 긴급 회항해 승객 300여 명이 대체 교통편을 요구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이 항공편에는 각각 179명과 174명 등 승객 353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김해공항에 내린 뒤 출국장에서 항공사에 대체 항공편을 요구하는 등 3시간 이상 항의소동을 벌였다.
항공사 측은 일부 승객들을 버스로 인천까지 이동시키고 나머지 승객과는 대체 교통편을 마련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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