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와와주 법무장관실 대변인은 APP통신을 통해 미국 국경에 위치한 멕스코의 시우다드 후아레스에서 31일 마약조직의 청부살해업자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이 고등학생 파티장에 난입 총기를 난사해 11명이 살해됐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에 의하면 무장괴한들이 이날 이른 시간 여러 대의 차량을 나눠타고 파티가 열리는 주택에 몰려와 먼저 집 밖에서 사람들을 향해 총을 쏜 다음, 담을 넘어 도망치는 청소년들을 뒤쫓아 살해했다고 말했다.
미국 텍사스주 엘파소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시우다드 후아레스에선 지난해 마약과 관련된 조직범죄에 연루돼 2,500명 이상이 피살됐다.
사우다드 후아레스는 라이벌 갱단들끼리 마약시장과 미국으로 가는 마약밀수 루트를 놓고 유혈 다툼을 벌이면서 멕시코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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