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A 동문 ‘문화콘텐츠 글로벌리더賞’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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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 동문 ‘문화콘텐츠 글로벌리더賞’ 수상
  • 취재_주혜란 기자
  • 승인 2008.05.1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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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라이선싱 사업으로 우리문화 전파 공로를 인증 받아

   
▲ 올 해 처음 제정된 ‘문화콘텐츠 글로벌리더賞’은 문화콘텐츠 산업 발전과 세계화에 기여한 GLA 동문과 외부인사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GLA 동문 중에 임승일 대표가 첫 번째 문화콘텐츠 글로벌리더賞을 수상했다.(좌 4번째 임승일 대표)
문화, 콘텐츠 강국을 꿈꾸다
지난 3월 25일 서울대학교 문화콘텐츠 글로벌리더과정(이하 GLA) 총동문회는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제1회 문화콘텐츠 글로벌리더賞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 해 처음 제정된 문화콘텐츠 글로벌리더賞은 문화콘텐츠 산업 발전과 세계화에 기여한 GLA 동문과 외부인사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GLA 동문 중에서 만인에 미디어(www.mtrack.co.kr) 임승일 대표가 첫 번째 문화콘텐츠 글로벌리더賞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임 대표는 수상소감으로 “전 세계 최초로 디지털 시스템을 개발하여 데이터베이스를 정제시켜 각기 다른 나라에 수출을 했습니다. 서비스를 통해 실질적인 매출을 일으켰고 이를 통해 드라마를 포함한 한국음악에 대한 수요도 많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데이터베이스 통합시스템을 갖춰 해외에 많은 수출을 했던 것도 높게 평가해주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며 겸손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

이러한 수상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미국과 중국, 홍콩 등지에서 음원 라이선싱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위성방송 계열사를 통해 미주 지역 동포들에게 문화 전파의 역할을 톡톡히 해냄으로써 비롯된 것으로 비춰진다. 현재 홍콩 이동통신사 CSL 모바일 서비스에 음원, 뮤직비디오 등 한류 콘텐츠 제공과 smartone, NTT DoCoMo, KDDI/tu-Ka, Vodafone 등의 유·무선 서비스에 공급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조이토토와 Mou 체결을 통한 미국 넵습터에도 음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만인에 미디어는 국내에서 음원 유통사업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 및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임 대표는 “국내보다는 해외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MPM이라는 관계사들을 통하여 서비스 SP(Se-rvice Provisor)같이 진행하며 해외 주요 업체들하고 제휴를 맺고 있습니다. 콘텐츠 제공자로서의 역할로 컨소시엄(복수기업의 자금연대)을 만들어 뮤직콘텐츠 사업 통로(gateway)로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만인에 미디어는 아시아 전역에 광범위한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아티스트들의 해외 진출 활성화 및 아시아 지역의 뮤직 아카이브(특정 장르에 속하는 정보를 모아 둔 정보 창고)를 구축하여 한국음악의 세계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뮤직콘텐츠 사업 통로(gateway)로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유통 투명화로 저작권보호, 건강한 소비문화 유도

   
▲ 만인에 미디어는 국내 온라인음원유통사업의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최고의 디지털음원 유통 회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만인에 미디어는 (주)인터링크 시스템 회사와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고성장을 이룩해 왔다. 한국저작권협회에 등록된 12만 5,000곡 중 38%에 상응하는 약 5만 8,000곡을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 온라인음원유통사업의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최고의 디지털음원 유통 회사로 자리매김 하였다. 디지털 음반업체이자 디지털 음원 유통 및 저작인접권 대리 중개업체로 현재 바이브, MC몽, 이루, 이승기, 이수영, 빅마마 등의 국내 대표가수들의 온라인 음원 유통권을 독점 보유하고 있어 업계에 있어 최고임을 자랑하고 있다.

이 회사의 가장 큰 장점은 통합관리시스템에 있다. 2006년 B2B 음악 콘텐츠 통합 서비스 플랫폼인 CAMS (Contents&Account Management System)을 개발해 개별형 구조로써 표준화된 API와 음악 리소스를 제공한다. 음악권리자들은 CAMS를 통해서 통계모듈을 통한 사용량 측정, 투명한 정산 내역 공개, 각종 서비스 데이터 제공 등으로 사용현황을 공개함으로써 저작권 권리를 보호 받을 수 있으며, 서비스업체는 미디어 서버만 구비하면 One-stop ASP를 통해 음악관련 모든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개방형 플랫폼인 CAMS와 음악 권리자(license Holder)는 통계모듈을 통해 과금 문제를 해결하고 서비스업체(Content Provider)는 음악 서비스에 필요한 리소스 제공, 각종 서비스 게이트웨이 모듈 제공 받을 수 있다.

이에 임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처음 우리 회사가 디지털 유통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을 시도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유통은 현재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많은 경쟁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포화시장 속에서 차세대 사업으로 준비하는 것은 단순한 음원(음악)의 유통이 아닌 저작권을 위탁하여 관리하는 통합시스템 사업입니다. 디지털 음원을 유통한다는 개념보다는 실제적인 거래가 이루어지는 플랫폼을 형성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해 그의 확고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현재 음악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식별코드는 모두 다른 형태이다. 2008년 돌풍을 일으켰던 원더걸스의 ‘텔미’의 코드를 예로 들어보면 ‘A업체=1번, B업체=15번, C업체=17번’ 등으로 제각기 다른 음원 코드를 가지고 있다. 한 곡의 음원 코드가 각기 다른 이유는 사업자가 각기 다른 투자로 데이터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정확한 음원 유통 측정이 힘들뿐 아니라 코드의 통일화를 위한 제도적 마련도 힘든 경우가 다반사이다. 하지만 임 대표는 이에 대해 오히려 비전이 있다고 말한다.

임 대표는 “음원 데이터 자체가 시장에서 통일화 되었으며 이것을 비즈니스 모델화해서 발전해 나간다면 이는 또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시장성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CAMS를 통한 국내 유통 음원의 70%이상을 유통하고자 하며, 이를 통한 아시아 및 전 세계에 제공되는 음원 Hub System 구축 및 상용화를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기업들에게 필요성을 인지시키고 자연스럽게 데이터의 통일화를 이룩해 나갈 것이라 전했다.

이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하여 만인에 미디어는 표준 메타 데이어 운영센터, 통합 온라인 정산 시스템 운영 센터 및 B2B 서비스 운영센터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의 구축은 온라인에서 투명한 음원사용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권리자에게는 저작권 보호를 주고  소비자에게 양질의 음악을 제공한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건전하고 합리적인 시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장르의 음악들이 구현될 수 있도록 소비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만인에 미디어의 탄탄한 기반이 토대가 된다면 우리나라의 디지털 음악시장의 활성화는 머지않았음을 시사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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