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성인문해교육‘신남학교’수료식 행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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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성인문해교육‘신남학교’수료식 행사 가져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6.11.0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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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성인문해교육‘신남학교’수료식
[시사매거진]군위군은 지난 31일, 산성면 화본1리 마을회관에서‘2016년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으로 추진해 온‘신남학교 수료식’행사를 가졌다.

특히 이날 수료생 전체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수료식에 참석해 행사를 더욱 빛나게 했다.

산성면 화본리의 옛 학교명인‘신남학교’를 차용해 지난 5월 개강식을 시작으로 10월까지, 6개월간 진행된 성인문해교육은 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기초 한글 읽기 · 쓰기 비롯해 시 쓰기, 그림그리기, 편지쓰기, 색종이 만들기 등 다양한 내용의 교육과정으로 진행됐다.

또한 신남학교 학생들은 지난 10월, 서툰 한글이지만 손주뻘인 국군장병들에게 위문편지 쓰기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달한 것이 알려져 다수의 신문에 기사가 실리고 국군방송 및 종합편성방송에 미담사례로 방송이 되는 등 강사진과 군 관계자들은 어르신들의 공부가 단순한 교육으로 그치지 않고 공부한 것을 다방면에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은 평생학습문화 확산과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한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지역출신 대학교수, 평생교육사 및 마을평생교육지도자 등이 강사가 돼 학령기에 가정형편 등으로 한글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기초 한글 및 숫자 공부 등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평생학습 관련 선진지 견학 등 현장 체험학습도 제공해 오고 있다.

학생 대표로 공로상을 받은 김순득 할머니(80세)는 그간 수업을 위해 애써준 선생님들과 성인문해학교를 열어 준 군위군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늘 조용했던 일상이 공부를 하기 시작하면서 활기차고 의욕이 넘치게 돼 새롭게 젊어지는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수료식에 참석한 김영만 군위군수는 수료생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어르신들이 더 행복하고 삶에 활력을 받을 수 있는 재미있는 교육프로그램을 많이 개발 ·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군위군은 내년에도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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