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명히 저녁을 먹었는데도 찾게 되는 밤참의 유혹 “뭐 먹을거 없나?”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야간식이증후군에 걸린 사람은 정상적인 사람에 비해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적게 분비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코르토핀은 오히려 많이 분비된다는 것이다. 곧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에게 이 증후군이 많이 나타나는데, 주로 수험생과 밤에 활동하거나 야근을 자주 하는 사람들이 잘 걸린다.
증세는 섭취한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아 칼로리가 에너지원으로 쓰이지 못하기 때문에 살이 찌기도 하고, 위산이 역류해 역류성 식도염이 생기거나 또는 기능성 위장장애를 겪기도 한다.
이 증세를 해결하려면 먼저 밤참을 먹지 않아야 하고, 이것이 불가능하다면 저녁을 늦게 먹고 간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낮에 쬐는 따스한 햇볕 속에는 식욕을 조절하는 성분이 있다고 하니 따뜻한 차한잔 야외에서 마시는 여유도 필요하겠다. 그래도 안 되면 병원을 찾아 의사와 상담하거나 정신과 치료를 병행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가 생기는 원인을 찾아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