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경기 지난해 보다 더 안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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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경기 지난해 보다 더 안좋아
  • 장지선 기자
  • 승인 2010.01.1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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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에 의하면 지난 8~14일 서울ㆍ경기지역 800가구를 대상으로 '2010년 설 소비경기 전망'을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40.6%가 '약간 악화'할 것으로, 9.1%는 '크게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전년수준 유지'라는 응답은 40.1%, '약간 개선'될 것이란 응답은 10.0%에 불과했다.

응답들은 그 이유로 '소득감소'를 42.6%로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경기불안 지속' 39.5%, '고용불안' 5.9%, '자산가치 하락' 3.6% 순이었다.

대한상공회의소 측은 "최근 경기가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고는 하나, 가계소득에 대한 불안과 고용 시장 불안정 등으로 인해 소비 회복세가 본격화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선호하는 설 선물 가격대로는 47.6% '3만~5만 원 미만'을 꼽았으며 선호하는 선물 품목으로는 44.2%가 과일 등 농산물 세트를 꼽았다. 선물 구입 장소로는 응답자의 64.9%가 대형마트를 꼽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해 추석에 실시한 같은 조사결과에 비교하면 백화점은 6.4% 감소한데 비해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은 각각 6.6%, 2.4% 증가해 실속 추구형 소비가 더욱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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