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호스피스 정착 위해 노력한 의사 황승주 씨 등 수상

이번 기념식은 세계 호스피스·완화의료의 날(매년 10월 둘째주 토요일)을 맞아 한국에서 개최하는 네 번째 행사로, 홍보영상 상영, 유공자 표창, 기념공연, 토크콘서트, 축하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이 날 행사에서는 총 11명이 말기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헌신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수상자 중 ▲ 10년간 지역에서 호스피스의 정착을 위해 노력한 황승주 씨(의사, 새오름가정의원), ▲ 8년여간 1,948시간을 말기환자와 함께해 온 이봉순 씨(자원봉사자, 경상대학교 병원), ▲ 완화의료센터 팀장으로서 환자와 가족이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유영순 씨(간호사, 부산성모병원)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토크콘서트에서는 대장암을 극복한 탤런트 김승환 씨가 암 투병과 극복과정을 밝고 유쾌하게 소개해 많은 참석자들로부터 박수와 성원을 받았다.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기념사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이하 「환자연명의료결정법)」)이 제정된 2016년을 호스피스·완화의료에 있어 중요한 한 해라고 언급하며, 보다 나은 제도가 만들어져 더 많은 국민들이 질 높은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된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호스피스·완화의료 「환자연명의료결정법」(’17.8월 시행)에 따라, ▲ 대상질환 확대, ▲ 서비스 유형 다양화 등 제도개선을 추진 중에 있다.
보건복지부는 민관추진단(단장 : 이윤성 대한의학회장,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 운영, 연구용역, 시범사업 등을 통해 법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이 법 시행에 따라 2017년부터는 <호스피스의 날>이 매년 10월 둘째 주에 법정 기념일로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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