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돈 내고 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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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돈 내고 다니세요"
  • 장지선 기자
  • 승인 2010.01.1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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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015년까지 유료도로 6곳을 개통할 예정이다.

이는 서울시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건설하는 도로들이 향후 3~5년 내에 완공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잠정 통행료만 해도 1,000원에서 많게는 2,600원에 달하고 완공 시점에는 물가 인상분을 반영하기 때문에 시민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15일 현재 공사 중이거나 사업 추진 중인 주요 민자도로는 강남순환도로, 서부간선 지하도로, 제물포터널, 은평 새길, 평창터널, 용마터널 등 6곳에 달한다.

서울시내에는 현재 각각 2,000원씩의 통행료를 내야하는 남산1호터널과 우면산터널 2곳이 있는데 2015년이면 6곳이 늘어나 모두 8곳으로 유료도로가 늘어나는 셈이다.

또한 민자 도로 사업에는 현대건설, 두산건설, GS건설, SK건설 등 대형 건설업체들의 참여로 인해 민간 자본이 투자되는 만큼 통행료도 비싸게 책정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향후 협의를 통해 조정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그보다는 물가 상승분 반영 폭이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실제 민자로 지어진 인천대교는 2004년 4,600원의 요금이 책정됐으나 개통때는 5,500원으로 치솟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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