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녹화에는 두 아이를 키우는 40대 가장이 고민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전 보통 사람들과는 달리 냄새를 전혀 못 맡습니다. 차에서 썩어가는 햄버거 냄새를 못 맡아 지저분한 사람으로 오해받은 적도 있구요. 심지어는 물 대신 휘발유를 마셔 죽을 뻔한 적도 있다. 냄새만 못 맡을 뿐인데 너무 답답한다. 여러분, 제 속내 좀 들어주세요”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 사연을 들은 최태준은 “향으로 즐길 수 있는 게 많다. 이성이든 음식이든”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찬우가 “평소 이성의 냄새를 맡냐”라고 물었고 최태준은 당황하며 고유의 향이 나면 매력적이라고 답했다. 이어서 정찬우는 갑자기 귀가 빨개졌다고 지적했고 이에 신동엽은 최태준에게 “너 거기까지 생각한 거야?”라고 놀려 현장에 웃음이 만발했다. 평소 부끄러운 상황에 처하거나 19금 이야기를 하면 귀가 빨개지는 신동엽과 최태준에게 역시 신동엽 주니어, 빨간 귀 형제라는 별칭이 붙었다는 후문.
신동엽, 정찬우가 막내 MC 최태준을 ‘몰이’하는 웃음 넘치는 현장은 오늘(24일) 밤 11시 10분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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