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시민 주도의 건강도시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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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시민 주도의 건강도시로 성장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6.10.2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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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분야에 시민 참여 확대를 통한 사업의 지속.발전 가능성 제고
▲ 출처 : 양산시, 시민 주도의 건강도시로 성장
[시사매거진]백세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단연 화두는 ‘건강’이고 누구나 무병장수를 꿈꾸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본인의 건강을 스스로 챙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자신의 생활터를 건강 지향적 환경으로 만들려는 노력은 시민들의 사회적 참여를 확대시키고 있다.

양산시는 2010년 WHO 서태평양 건강도시 연맹(AFHC)에 가입하고 현재까지 모든 정책에서 ‘건강’을 반영하고, 다분야에서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해 나감으로써 시민주도의 건강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건강도시란 도시의 물리적, 사회적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이 상호 협력해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가는 도시(WHO, 세계보건기구)를 말한다. 도시의 건강은 적절한 의료보건서비스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생활습관 및 건강행태/물리적.사회적.경제적 환경과 연관돼 있어서, 보건 및 비보건 분야까지 다각적으로 건강 지향적 정책이 요구되고 있다.

▶ 전담부서의 신설
통합적인 정책 시행과 특화된 사업 개발을 위해 양산시는 2013년 4월 전담부서(건강도시담당)을 신설하고 그해 8월 ‘건강도시 선포식 및 포럼’을 시행 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건강도시 양산에 대해 알리고, 건강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두 차례의 건강도시 포럼을 통해 각 분야 전문가가 모여 의견을 개진하고 건강도시 양산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모색했으며, 아울러 2013년 양산시 건강도시 중장기발전계획 학술용역에 따라 건강관련 지표 분석 및 시민 설문 조사 결과 노령화 인구 및 노인성 질환이 증가하고 있고 시민들의 사회 참여 의지가 높으며, 걷기와 금연 실천율이 타 시도 대비 낮은 것으로 나타나 지표에 따른 양산시만의 특화 사업들을 개발했다.

▶ 시민단체 주관의 월별 테마 걷기대회 개최
별다른 준비물이나 경비가 들지 않고, 간단하면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운동 중 하나는 ‘걷기’이다. 양산시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걷기의 유효성에 대해 알리고 전 도시적 차원의 ‘걷기 붐’을 일으키기 위해 건강계단 조성, 가까운 거리 걷기 홍보 등을 통한 실생활 속 걷기를 홍보 했고, 2013년부터 시민단체 주도의 ‘월별 테마 걷기 대회’를 개최해 시민들의 걷기 참여를 이끌어 냈다. 관내 다양한 걷기 코스를 활용해 계절별 식목 작물 등으로 잘 정비 된 산책로 및 등산로를 소개해 시정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민-관 협치의 행사는 물론이고, 민간 주도의 소규모 걷기 행사도 증가하면서 전 도시차원의 시민 걷기 붐을 일으켰다. 그 결과 시민 걷기 실천율이 상승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 전국 최초 항노화 캠프 운영
시민들의 건강한 노화를 위한 생활습관 개선을 위해 양산시는 전국 최초로 항노화 생활 체험 캠프를 운영하고 상표 등록을 통해 특화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항노화란 육체적 정신적 기능 저하를 지연 시키거나 양호한 상태로 최대한 유지해 건강하게 나이 듦을 지향하는 행위이다. 양산시의 항노화 캠프는 항노화 생활 습관을 체험해보는 1박2일 체험형 캠프로 건강한 노화를 위해 관내 시민 중 대사질환자를 우선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항노화캠프 추진을 위해 2014년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및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과 협약을 맺고, 경남항노화센터, 부산대학교 한방병원 및 영산대학교와 업무를 연계하는 등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민-관- 업무 추진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항노화 캠프의 성공적인 운영은 각종 언론 및 매체에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타 지자체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 건강도시 서포터즈 육성
또한 시민 주도의 건강도시 조성을 위해 2015년 양산시민으로 구성된 건강도시 서포터즈(40여명)를 발족해 6주간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건강리더로 육성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생활터서포터즈.걷기서포터즈.소통서포터즈.SNS서포터즈 4개 팀으로 구분돼 활동하는 서포터즈는 공통적으로 시정 행사 등에 참여하고 홍보하는 등의 역할을 하면서 분과별로 맡은 역할을 하고 있다. (생활터팀-경로당.시장.학교 등 생활터 주변 시민들에게 시정 홍보, 건강교육 등/걷기팀-걷기 리더 육성, 시민 걷기 독려 및 활성화, 걷기 코스 개발 및 걷기 개최 등/소통팀-도시의 건강위해 요인 조사 및 개선 방안 제시, 시민 모니터링 등/SNS팀-건강도시관련 홍보, 건강관련 시정 취재, 서포터즈 활동 취재 작성 등).
서포터즈 활동에 참여하는 한 시민은 ‘우리의 참여로 양산시가 조금씩 더 건강한 도시로 변화해 간다는 것에 뿌듯하고 나날이 살기 좋은 도시로 변화해가는 양산시민이라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하며 서포터즈로서의 긍지와 향후 지속적 활동 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처럼 건강도시 서포터즈는 시민들의 사회참여 욕구를 만족시키는 동시에 시민주도의 정책 사업으로, 양산시가 선진 건강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 건강한 생활터 만들기
양산시의 ‘건강한 생활터 만들기 사업’에도 한창이다. 직장, 마을, 학교, 문화편의시설 등 건강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건강계단 조성을 통해 시민들이 하루 일과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생활현장에서 건강생활을 습관화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변화시키고 프로그램을 접목 시켰다. 관내 13개 아파트에 건강계단을 조성 완료했고, 관공서, 도서관 등에도 설치해 시민들이 생활환경 속에서 걷기를 생활화 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 중이다. 또한 담배연기 없는 양산시 조성을 위해 시민들로 구성된 금연지도원을 위촉해 금연 시설 지도.단속을 하고, 보건소 내 금연 클리닉 및 이동식 금연클리닉을 상시 운영하며 금연을 위한 홍보.캠페인을 개최하고 있다. 시민들로 구성된 금연지도원의 활발한 활동은 금연구역에서의 흡연행위가 감소하고, 민원발생건수도 감소한 결과로 나타났다. 또한 공공장소에서의 흡연부스 설치.운영 및 시민 주도의 지속적 금연 홍보.캠페인으로 시민들의 인식 변화에 큰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 국제.국내 우수사업 수상으로 건강도시 양산 위상 제고
건강도시 양산 만들기가 단순한 전시성 행정 및 일회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업으로 추진되기 위해서 시민 참여를 확대한 결과 양산시는 지난 8월 제7차 WHO 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 정기총회에서 ‘역동적인 건강도시’로서 인정받았고, 이어서 9월에 개최된 제10회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시민 참여사업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 받고 ‘우수상’을 수상해 국제 및 국내에 건강도시 양산을 널리 알리는 쾌거를 이루었다.

▶ 모든 분야의 건강 접목 정책 실현 성과
양산시는 부서 간 협조를 통해 모든 분야의 건강정책을 접목하는 ‘건강도시 3.0(HiAP:Health in All Policies)’실현을 위해 힘쓰고 그에 따른 성과가 2016년 다분야에서 수상하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먼저 전국 자원순환시책평가(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에서 대통령상 수상 및 수도 사업 운영 평가에 따른 최우수상(장관상) 수상으로 건강한 환경 조성, 드림스타트사업 대통령상 수상 및 결핵관리사업에서 보건복지부 장관표창 수상으로 건강한 보건, 복지 도시 조성, 2년 연속 규제개혁 추진 우수기관 선정 등이 그 결과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지속 발전 가능한 건강도시 3.0을 실현하기 위해서 보건영역을 뛰어 넘어 전 부서 간 협력 및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시민주도의 건강도시 양산 만들기에 모든 분야의 역량을 결집하고 인지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선도 건강도시로서 양산시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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