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원전도 수주…'원전 강국' 입지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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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원전도 수주…'원전 강국' 입지 다진다
  • 최연화 기자
  • 승인 2010.01.1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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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원전을 수주한데 이어 요르단의 연구용 원자로 건설 국제입찰에서도 우리나라가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원전기술 강국의 입지를 한층 더 굳히게 된 것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요르단 연구 교육용 원자로 건설 국제 경쟁입찰에서 오늘(14일)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요르단 과학기술대학교 내 부지에 열출력 5메가와트급 원자로 등을 오는 2014년까지 건설하는 것이다.

이르면 오는 3월에 요르단과 정식 계약을 체결한 뒤, 즉시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고, 계약금액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 최소 2,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연구용 원전이 들어가면 인프라 구축과 교육이 함께 이뤄지기 때문에 앞으로 규모가 훨씬 큰 상용 원자력 발전소를 수주하는데도 유리한 입지를 갖게 된다.

이번 원자로 수주는 한국의 원자력 연구개발 반세기만에 첫 원자력 시스템 일괄수출로 원자력 수출저변을 확고하게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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