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돈이 최고죠” 첫 월급 선물 현금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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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돈이 최고죠” 첫 월급 선물 현금이 대세
  • 박희남 기자
  • 승인 2010.01.1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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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월급, 왠지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단어이다. 누구나 첫 월급을 받는 순간 부모님께 형형색색의 속옷을 선물하는 모습을 떠올린 기억이 있다. 하지만 연령대가 젊어질수록 부모님 선물로 ‘속옷’보다는 ‘현금’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직장인 916명을 대상으로 ‘첫 월급, 부모님 선물’이란 주제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모님께 드린 선물로 ‘현금·상품권’이란 응답이 39.1%로 가장 많았다. 직장인 10명 중 4명은 부모님 선물로 관행처럼 여겨지던 속옷이 아닌 현금을 드렸던 것.

이어 26.5%로 속옷이 그 뒤를 이었으며, 식사대접(13.2%), 속옷을 제외한 의류잡화(11.9%), 전자제품(4.6%), 여행(1.3%) 등의 의견이 있었다.

첫 월급을 받았을 때 부모님의 선물로 현금을 선호하는 경향은 연령이 낮을수록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의 경우 현금·상품권이라고 답한 비율이 48.2%로 집계돼, 속옷(20.0%)보다 2배 이상 높게 나왔으며, 30대의 경우 역시 현금·상품권 이란 응답이 30.9%로 가장 많았다.

이에 반해 40대는 속옷(71.4%)이 과반수 이상의 응답률을 보였으며, 50대 이상 역시 속옷(50.0%)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취업을 축하하는 입사 선물로 가장 많이 받은 것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응답자들은 의류잡화(47.2%)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아무래도 첫 직장, 첫 출근이다 보니 기존에 다니던 캐주얼보다는 단정한 신입사원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필요한 의류 선물을 가장 많이 받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현금·상품권(19%)이 그 뒤를 이었으며, 전자제품(7.5%), 도서(4.6%), 화장품 및 향수(4.0%), 자동차(2.4%) 순이었다. 이 밖에 ‘없다’라는 응답도 12.6%로 아쉽게 첫 직장 입사선물로 아무 것도 받지 못한 직장인의 수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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