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들의 활발한 사회진출에 반해 여성직장인 절반 이상이 승진에 대한 남녀차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사이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여성직장인 1,6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에서 남성 입사동기생에 비해 낮은 직급 또는 직위에 배치 받은 적이 있다'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 50.8%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또, 승진과 관련하여 회사 내 여성에게 불리한 제도나 관행이 있다고 71.4%가 응답했다. 실제 이들을 대상으로 현 근무 회사의 여성 직원들에 대한 승진제도 관행에 대해 물어본 결과, 40.4%가 여성들이 남성 입사동기생들에 비해 승진에 소요되는 기간이 길다고 응답했으며, 38.3%가 특정 직급이나 직위에 여성들이 승진의 제한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이 외에도 육아휴직, 산전후 휴가 사용시 인사고과를 낮게 받는 것 같다 35.9%, 능력이나 실적이 비슷해도 남성의 인사고과가 더 잘나오는 것 같다 29.0%, 일정 직급 이상으로 여성이 승진할 수 없는 직종이 있다 21.8% 등의 순이었다.
특히 여성직원들의 산전후 휴가 신청에 대해서는 54.7%가 산전후 휴가 신청시 직장 상사나 동료들의 눈치가 보인다고 응답했으며, 산전후 휴가 신청시 퇴직 압력이 있거나 실제 불이익 및 퇴직을 시킨 경우가 있다는 응답도 24.4%에 달했다.
또한 육아휴직 신청에 대해서도 10명 중 6명 정도가 상사나 동료들의 눈치가 보인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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