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확산, 1,900마리 추가 매몰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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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확산, 1,900마리 추가 매몰 처분
  • 장지선 기자
  • 승인 2010.01.1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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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ㆍ돼지 전염병인 구제역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경기도 포천의 한우농장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추가로 나왔다.

14일 농림수산식품부와 경기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포천시 신북면 계류리의 한우농장에서 일부 소가 가볍게 침을 흘리는 구제역 의심증세를 보여 소의 시료를 채취해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됐다.

이 농장은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7일 포천시 창수면 추동리의 한아름목장을 방문했던 수의사가 다녀간 곳이어서 역학상 수의사로 인해 병이 전파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농식품부와 경기도 방역본부는 구제역 확진 판정에 따라 발생 농가로부터 반경 500m 안에 있는 농가 6곳과 한아름목장을 방문한 수의가사 2~3일 사이 진료한 농가6곳 등 12개 농장의 구제역 감염 우려 가축을 모두 살처분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구제역 바이러스의 특성상 일단 2~3일이 전파력이 가장 높다고 보고 6개 농장만 예방적 살처분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가축별로는 한우가 109마리, 젖소가 475마리, 돼지가 1,335마리, 사슴이 2마리 등 1,921마리다.

또한 수의사가 방문한 나머지 60여 농가도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로써 이번 구제역으로 살처분되는 우제류는 모두 18개 농가, 2,500여 마리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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