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줄고, 실업자 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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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줄고, 실업자 늘고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0.01.1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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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 6월 이래 실업자 최대 증가

13일 통계청(청장 이인실)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는 2,350만 6,000명으로 전년보다 7만 2,000명(0.3%) 감소했다.

실업자는 88만 9,000명으로 전년 대비 11만 9,000명(15.5%) 늘었다. 이 증가율은 통계청이 99년 6월부터 구직기간 4주 기준으로 실업자를 산정한 이래 최대치다. 실업률 역시 3.6%로 0.4%포인트 상승했다.

산업별 취업자의 경우, 희망근로 등 공공부문 일자리 정책에 따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34만 8,000명 증가한 반면 도소매․음식숙박업(-13만 9,000명), 제조업(-12만 6,000명), 건설업(-9만 1,000명), 농림어업(-3만 8,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2만 5,000명) 등 대부분 산업에서는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고용동향의 경우 취업자는 2,322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6,000명(0.1%) 감소했으며 실업자는 83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 8,000명(6.0%) 증가했다.

취업자는 연령대별로 20대, 30대, 40대, 60대 이상은 감소한 반면 10대, 50대에서 증가했으며, 성별로는 남자가 12만 6,000명 증가했으나 여자는 14만 2,000명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6만 6,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9만 3,000명)에서 증가했지만 농림어업(-16만 9,000명), 도소매․음식숙박업(-13만 2,000명), 건설업(-5만 8,000명), 제조업(-1만 6,000명)에서 감소했다.

임금근로자는 1,655만 5,000명으로 36만 6,000명(2.3%) 증가했으나 비임금근로자는 667만 4,000명으로 38만 2,000명(-5.4%) 줄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56만 4,000명(6.2%)으로 증가한 반면 일용근로자(-19만 1,000명, -9.3%), 임시근로자(-8,000명, -0.2%)는 줄었다.

경제활동인구는 2,406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 1,000명(0.1%) 증가했고, 경제활동 참가율은 59.7%로 0.7%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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