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비빔밥집 사장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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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비빔밥집 사장되나
  • 박희남 기자
  • 승인 2010.01.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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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천사’는 뭔가 달라도 달랐다.

가수 김장훈(43)이 지난 12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비빔밥의 세계화를 위해 “비빔밥집을 차리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김장훈은 미니홈피를 통해 “늘 쉽게 접하며 먹을 수 있는 비빔밥은 뛰어나다 못해 위대하기까지 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음식이다. 한식을 세계화 한다는 게 어떤 것일지, 또 전 세계 있는 우리 한식당들은 현지인들이 다시 찾을 만한 매력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생각으로 고민하던 중 우연히 요식업관련 지인과의 대화를 통해 의기투합, 비빔밥집을 차려야 하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은 가수 외에 부업을 하지 않는 것이 가수로서의 이상적인 길이라 여기며 살아왔다”며 “단순히 부업으로만 한다면 비빔밥집을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인과 대화를 나누면서 아이디어가 너무 괜찮고 나 또한 뜻하는 바가 있어 하고자하는 의지가 강했다. 시작은 아직 미비하지만 뜻은 창대한 비빔밥집을 시작해 볼까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만약 국내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세계로 프랜차이즈하는 원대한 꿈을 꿔본다. 나는 돈과 아이디어만 제공할 뿐 서빙을 하거나 경영에 참여할 일은 없으니 절대로 걱정하지마라”라는 메시지로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장훈이 이런 생각을 갖게 된 계기로는 비빔밥을 ‘양두구육’의 음식이라고 비하했던 일본 산케이신문 구로다 서울지국장에 대한 발언이 크게 작용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김장훈은 구로다 야스히로 산케이 신문 한국지국장 비빔밥 발언에 대해 “비빔밥은 ‘양두구육’이 아닌 ‘구두양육’”이라며 “상당히 겸손한 음식”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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