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전구, LED 모니터, 광케이블 등이 2010년 수출산업에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KOTRA는 최근 해외 72개국 72개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를 통해 올해 해외시장에서 수출이 유망한 제품 1,027개를 발굴하고 ‘2010년 1000대 수출유망상품’ 보고서를 발간, 올해 수출이 유망한 한국 상품 20개를 선정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제품 위주로 진행되었으며, 조사된 1,027개 유망상품에서 ‘해외시장 성장속도’와 ‘한국산의 경쟁력’을 기준으로 20개의 수출유망 상품을 추출했다고 KOTRA는 밝혔다.
KOTRA는 2010 수출 ‘스타상품’으로 LED 전구, LED 모니터, 광케이블, 무선통신기기, 셋톱박스를 선정했다. 이는 한국산의 경쟁력도 우수하고 해외시장의 성장속도도 빨라 시장전망이 매우 밝은 제품들이다. 특히 LED 전구는 절전형 전구에 대한 세계 각국 정부의 인센티브 정책 확산과 소비자 인식 확산에 힘입어 차세대 조명으로 각광받고 있다. 여기에EU(2012년)와 러시아(2014년)에서 발효를 앞둔 백열전구 판매 금지 규정은 LED 전구 보급 확대에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출에 주력할 상품으로는 자동차부품, 넷북, 밸브류, 타이어를 선정했다. 시장 성장 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한국산의 우수한 품질 및 가격 경쟁력과 브랜드 인지도 때문에 해외시장에서 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는 상품이다.
태양광발전 부품, 풍력발전 부품, 의료기기 등은 글로벌 시장의 성장 속도가 빨라 시장이 급속히 팽창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까지는 경쟁국에 비해 한국산의 품질, 가격 경쟁력이 부족, 경쟁력만 보강된다면 향후 폭발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되는 미래상품으로 선정했다.
이 밖에도 KOTRA는 지역적 혹은 시기적으로 특수한 소비자 니즈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한다면 수출을 대폭 증가시킬 수 있는 틈새상품으로 공기청정기, 화장품, 열교환기, 보안기기 등을 꼽았다.
조환익 KOTRA 사장은 “작년 대기업이 우리 수출을 이끌었다면, 올해는 중소기업이 우리 수출 상품의 저변을 확대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면서 KOTRA가 중소기업 품목별 최적시장 발굴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