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보이스피싱 "먹잇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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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 보이스피싱 "먹잇감"
  • 장지선 기자
  • 승인 2010.01.1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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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의 70% 이상이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전화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 100명 중 6명은 폭행 등 각종 범죄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지난해 9월14일부터 열흘간 전국 1만 671명(4,710가구)을 대상으로 조사해 작성한 '2008 한국 범죄피해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한차례 이상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았다고 응답한 비율이 무려 71.5%에 달했다. 평균 경험 횟수는 6.89차례였다.

보이스피싱 범죄자에게 송금하거나 개인 또는 금융정보를 알려주는 등 구체적인 피해를 본 비율은 1.3%(89건)였고, 실제 재산상 피해로 이어진 경우는 0.2%(13건)였다. 이들의 피해액은 평균 271만 7,000원으로 조사됐다.

형정원 관계자는 "경험률 대비 피해율이 높지 않은 것은 그동안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가 많이 알려지면서 경각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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