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땡큐! 교통카드 충전업체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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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땡큐! 교통카드 충전업체 대박
  • 장지선 기자
  • 승인 2010.01.1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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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폭설에 연이은 한파로 자가용을 이용하던 사람들이 대중교통으로 몰리면서 덩달아 교통카드 충전업체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14일 편의점 바이더웨이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전국 1천500여개 매장의 교통카드 충전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47.3% 상승했다.

1인당 충전 횟수와 1회당 충전금액도 각각 44.1%, 2.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바이더웨이는 교통카드 충전 매출이 늘어난 것은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하철역 인근의 편의점 매출 증가도 이같은 추세를 뒷받침한다.

지하철역 주변의 바이더웨이 80여 매장에서는 같은 기간에 신문과 이어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7%, 22%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추운 날씨 때문에 따뜻한 먹을거리로 몸을 녹이려는 고객이 늘면서 타 마시는 1회용 원컵 형 커피와 캔 커피는 각각 32.1%, 26.4% 신장했다. 특히 온장고에 보관하는 두유와 유자차, 꿀물 등은 35.3%, 15% 증가했다. 또한 겨울철 대표 상품 찐빵은 23.3%, 지하철 점포에서만 판매하는 델리만쥬는 38.3%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더웨이 상품2팀 오재용 팀장은 "교통카드 매출 증가는 유가 상승과 관련이 있지만, 연초의 폭설로 지하철 이용객이 급증한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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