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대한민국 창작뮤지컬의 신화를 창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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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대한민국 창작뮤지컬의 신화를 창조한다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0.01.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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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를 대표할 뮤지컬 선덕여왕!

뮤지컬 선덕여왕은 ‘최첨단 테크놀로지 현대 뮤지컬’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은 역도경기장을 리모델링한 1184석의 고품격 뮤지컬전용극장이다. MBC특별기획<뮤지컬 선덕여왕>은 드라마 초기부터 뮤지컬로 기획해 국내공연에 이어 해외수출을 겨냥하며 만든 명품 뮤지컬이다. <뮤지컬 선덕여왕>의 대본과 작곡은 정통사극인 드라마를 뛰어넘어 현대적이고 글로벌화된 표현기법을 사용한다.
무대 미술 역시 그동안 국내에서 보지 못했던 획기적인 디자인이 될 것이고, 특히 최첨단 LED로 만든 첨성대가 등장한다. 개기일식 장면의 태양은 <뮤지컬 라이온킹>의 일출 장면보다 진일보한 기술을 선보인다.
출연은 수차례 오디션을 통해 가창력이 빼어난 최고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로만 엄선해서 선정됐다. TV드라마가 원작이기 때문에 스타캐스팅을 고려했으나, 뮤지컬은 관객들이 노래를 듣기 위해 가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 브로드웨이 뮤지컬 스타 이소정을 비롯해 최고의 노래와 춤 실력을 갖춘 국내 톱 뮤지컬 배우 30명(주요배역 10명, 앙상블 20명)으로 선정됐다. 일본 극단 사계에서 유학하고 활동한 미실역의 차지연, 비담 강태을, 미생 이기동을 비롯한 문노의 성기윤, 천명 김아선, 덕만 유나영, 춘추 김호영, 죽방 문성혁 역시 제작진이 3년 이상 직접 공연장을 찾아다니며 선발한 한국 최고의 배우들이다.
특히 선덕여왕으로 확정된 배우 이소정은 브로드웨이에서 <미스 사이공> 주인공 킴역을 10년간 맡았다. 이소정은 <드라마 선덕여왕> OST ‘달을 가리운 해’ 노래를 직접 불렀다. 풍부한 감성과 호소력 짙은 이소정의 목소리를 <뮤지컬 선덕여왕> 무대에서 실제로 느낄 수 있다.
한편, 뮤지컬에서 쌍둥이 자매로 나오는 덕만과 천명역을 맡은 이소정, 김아선이 뮤지컬 선덕여왕 이전에도 서로 운명적인 만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선덕여왕에서 덕만역의 이소정은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4대 뮤지컬이라고 불리는 미스 사이공에서 ‘킴’역을 한국인 최초로 맡으며 세계적인 배우로 성장했다. 또한 천명역의 김아선은 한국에서 공연됐던 미스 사이공에서 역시 주인공 ‘킴’역을 맡으며 그 기량을 인정받은 실력파 배우이다. 미스 사이공에서 주인공 ‘킴’역을 맡은 배우들이 뮤지컬 선덕여왕에서 자매로 만나게 된 것.
이런 인연으로 인해 이 둘은 처음 보자마자 작품 이야기를 하면서 바로 마음이 통했다고. “한두마디 하는데 서로를 너무나 잘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많은 배우들이 한 무대에 서는 뮤지컬은 각각의 배우들의 협동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이 둘은 극중의 덕만과 천명처럼 연습과정에서도 끈끈한 우애를 다지며 자매 연기에 몰입하고 있어 제작진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이어서 이 자매는 “우리가 연습하고 노력한만큼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드라마와 완연하게 다른 점은 “뮤지컬은 덕만과 천명이 노래를 한다는 점” 아니겠느냐며 자매의 진한 우애가 담긴 뮤직넘버 <별의 약속>을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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